추신수, 친정 클리블랜드 상대 연속 출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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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홈 3연전 치러
‘52’기록땐 MLB 공동20위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사진)가 ‘친정’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3연전에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52∼54경기 연속 출루에 도전한다.

텍사스는 21일 클리블랜드를 홈구장인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로 불러들여 3연전을 치른다. 추신수가 후반기 첫 일정인 21일 클리블랜드전에서 출루에 성공하면 최다 연속 출루는 52경기로 늘어난다. 메이저리그에서 52경기 연속 출루는 1908년 이후 단일 시즌 공동 20위에 해당한다. 53경기를 달성하면 공동 15위, 54경기까지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가면 공동 14위다.

추신수의 올해 클리블랜드 상대 성적이 좋기에 연속 출루 행진이 기대된다. 추신수의 통산 클리블랜드 상대 타율은 0.204, 출루율은 0.308이지만, 올 시즌엔 타율 0.364(11타수 4안타), 출루율 0.533을 유지하고 있다. 클리블랜드는 특히 3연전에 모두 오른손 투수가 선발로 등판한다. 좌타자인 추신수에겐 호재다. 추신수는 올 시즌 오른손 투수를 상대로 타율 0.305(249타수 76안타), 출루율 0.418을 챙겼다. 클리블랜드는 트레버 바워가 1차전, 카를로스 카라스코가 2차전, 마이크 클레빈저가 3차전에 선발로 등판한다. 지난 2005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추신수는 2006년 클리블랜드로 이적했다. 7년간 클리블랜드에서 타율 0.292, 출루율 0.383을 남겼다.

김동하 기자 kdhah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