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8.15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오피니언
[오피니언] 오후여담 게재 일자 : 2018년 07월 23일(月)
사도 광산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박현수 조사팀장

일본이 ‘군함도’에 이어 조선인 강제노역 현장인 ‘사도(佐渡) 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제2의 군함도’로 불리는 사도 광산은 일본 니가타(新潟)현 사도시에 있는 최대 금 생산지였다. 1601년 금맥이 발견된 이래 에도(江戶)시대 중요한 재정원이었다. 전성기에는 금이 연간 약 440㎏, 은이 약 40t 이상 채굴돼, 화폐 제작에도 기여했고, 특히 외국으로 대량 수출되기도 했다. 그러나 채산이 맞지 않아 1989년 채굴이 중단돼 지금은 관광지로 활용되고 있다. 최근 2차 세계대전 당시 미국 전쟁 포로의 강제노역에 대해 사죄한 미쓰비시(三菱)머티리얼의 전신인 미쓰비시광업이 소유했던 광산이다.

사도시 측은 광산 개발 역사와 기계화 이전의 생산 실태 등을 알 수 있는 광산 구조와 장비 등이 세계적 가치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이곳으로 강제 동원된 조선인 징용자가 최소 14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우리 정부는 추정하고 있다. 이렇게 많은 조선인이 강제노역에 시달렸던 곳인데도 불구하고 일본은 사과 한마디 하지 않은 채 세계문화유산을 통해 침략 역사를 미화하려는 데만 골몰하고 있다. 한반도를 달구고 있는 폭염만큼이나 반일감정을 증폭시키는 이유다.

앞서 일본 정부가 2015년 7월 군함도를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할 당시 우리 정부는 조선인 강제동원 역사를 명시하지 않은 채 세계유산으로 지정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반대했다. 이에 일본 측은 강제동원 정보센터 설립과 안내판을 설치해 관련 사실을 알리겠다고 약속해 협상이 겨우 타결됐다. 그러나 말뿐이었고, 일본은 지금까지도 약속을 이행하지 않고 있다.

잊을 만하면 불거져 나오는 게 한·일 과거사 문제다. 사도 광산에 이어 지난 17일 일본은 고교에서 독도가 일본 땅이라는 교육 의무화 시기를 당초 2022년에서 내년으로 앞당기기로 결정해 과거사 논란에 또다시 불을 붙이고 있다. 1970년 12월 당시 독일 총리 빌리 브란트는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를 찾아 제2차 세계대전 때 희생된 유대인 위령탑 앞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했다. 이를 계기로 유럽의 전쟁 피해국들은 독일의 진정한 사과를 받아들였다.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국민이 반드시 보고 배워야 할 모습이다.
[ 많이 본 기사 ]
▶ 보 개방에 ‘강이 사막으로’… 세종시 아파트 화났다
▶ 술마시면 축구동호회 지인 불러 동거녀 집단성폭행
▶ 김구 암살범 향한 10년의 추격…청년 곽태영을 아십니까
▶ 여친 성관계 동영상 유출한 ‘리벤지 포르노’ 대학생
▶ 윤수일 “40년 노래하다 첫 외도… 삶에 새바람 부는듯”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백범 김구 선생의 시해범 안두희를 이곳에서 비수로 응징했지만 죽이지는 못했습니다. 민족의 반역자가 어떻게 단죄받지 않고 이 땅에..
mark술마시면 축구동호회 지인 불러 동거녀 집단성폭행
mark윤수일 “40년 노래하다 첫 외도… 삶에 새바람 부는듯”
보 개방에 ‘강이 사막으로’… 세종시 아파트 화났다
여친 성관계 동영상 유출한 ‘리벤지 포르노’ 대학생
“실외기 방향 바꿔”…폭염 속 신축상가-아파트 갈..
line
special news 카카오 박성훈 상반기 보수 57억…샐러리맨 ‘최고..
박성훈 전 카카오M 대표이사, 카카오서 상반기 25억 보수 수령카카오M에서는 같은 기간 보수 32억 받아..

line
文대통령 “남북접경에 통일경제특구…동아시아철..
닷새 뒤면 이산가족 상봉…선발대 오늘 금강산으로
“美펜실베이니아 가톨릭 성직자들, 수십년간 아동..
photo_news
이탈리아 교량 붕괴 26명 사망…“종말의 한 장..
photo_news
한강서 서울시 보호어종 강주걱양태·꺽정이 발..
line
[김효정의 에로틱 시네마]
illust
“절정의 순간이 바로 사랑”…노인도 회춘시킨 뜨거운 망상
[인터넷 유머]
mark임신한 개 markBMW
topnew_title
number ‘1111talll’… 더 교묘해진 음란물 SNS 해시태..
‘안희정 무죄’ 김지은 “끝까지 살아남아 진실..
노상방뇨 막자고 길가에 소변기를?…“흉하다..
안전진단 미이행 BMW 2만여대 ‘운행정지’ ..
한국영화 최초 ‘쌍천만’…역사 쓴 ‘신과함께..
hot_photo
작은 덩치로 멧돼지와 격투…등..
hot_photo
일본군 망보던 350살 ‘독립군 나..
hot_photo
육군 ‘워리어 플랫폼’, 초보자가 ..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최중홍)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