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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18년 07월 26일(木)
“AI시대 획일화 역주행 교육 안돼…과거 아닌 미래형 학습혁명 전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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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개혁추진위 토론회
“교육, 정치적수단 삼지말아야”


“인공지능(AI)이 인간만이 할 수 있었던 고차원적인 일까지 척척 해내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아직도 우리 젊은 세대는 곧 사라질 직업을 위한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미래형 교육대전환이 필요한 때입니다.”

이주호 교육개혁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2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바른사회운동연합의 교육개혁추진위원회(교개추)가 주최한 ‘대한민국의 미래 교육을 어떻게 디자인할 것인가?’ 토론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발표자로 나선 이 위원장은 “2016 다보스포럼에서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들의 약 65%가 지금 존재하지 않는 새로운 직업을 가질 것으로 예측했으나, 아직 세계의 학교 모델이 250년 넘게 그대로 유지되고 있는 점이 바로 학습위기의 본질”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이런 이유로 대대적인 학습 혁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교육이 성공하지 못하면 경기침체와 소득불균등을 해결할 수 없고 국제 사회에서 도태될 것”이라며 “4차 산업혁명 시대를 ‘학습혁명의 시대’로 만드는 ‘교육 대전환’을 준비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교육 대전환의 성공적인 방향과 학습혁명의 핵심 사안으로 △‘어떻게 배우는지를 배우는(learn to learn)’ 자기주도학습역량 강화 △대량맞춤형 교육을 위한 ‘하이테크(high-tech)’와 ‘하이터치(high-touch)’ 학습 강화 △대학의 혁신적 융합전공 시도 등을 강조했다.

교육정책 현안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교육을 정치적 수단으로 삼거나 단기 처방, 인기 영합에만 급급해 교육정책의 대혼란이 나타나고 있다”며 “최근 특목고·자사고가 일반고와의 수직적 차별화를 초래한다는 반발에 직면해 평준화와 획일화의 과거로 역주행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 위원장은 “평준화와 다양화의 취지를 모두 살리는 ‘대량 맞춤학습’을 통해 수월성·평등 교육을 동시에 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증현 공동위원장(전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존 교육에서 탈피해 교실에서부터 4차 산업혁명에 성공하려면 교사, 대학, 창업가, 미디어, 비정부기구(NGO) 등이 주도해 학습혁명을 디자인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기윤 기자 cesc30@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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