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축구대표팀 일정 확정… 내달 12일부터 ‘9일간 4경기’

내일 NFC 소집… 훈련 돌입
유럽파 없는 초반경기 ‘부담’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에서 남자축구 대표팀이 9일 동안 4경기를 치르는 ‘죽음의 일정’을 소화한다.

30일 오전 대한축구협회가 발표한 경기 일정에 따르면 대표팀은 오는 8월 12일 오후 6시 인도네시아 자와바랏 잘락 하루팟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E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바레인과 맞붙는다.

대표팀은 1차전을 치르고 이틀간 휴식한 뒤 15일 오후 9시 아랍에미리트와 2차전에서 만난다. 대표팀과 말레이시아와의 3차전은 17일 오후 9시에 열린다.

2차전을 치르고 하루밖에 쉬지 못하기에 체력적인 부담이 클 것으로 우려된다. 마지막 조별리그인 키르기스스탄과 4차전은 20일 오후 9시로 예정돼 있다.

빡빡한 일정, 그리고 무더운 날씨 탓으로 인해 체력 안배가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이승우(헬라스 베로나)가 8월 8일, 황희찬(잘츠부르크)이 10일,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13일 합류할 예정이기에 ‘유럽파’ 없이 치르는 초반 경기가 더욱 힘들 것으로 내다보인다.

대표팀은 31일 오후 2시 파주 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엔 오는 8월 8일 도착한다.

대표팀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이어 사상 처음으로 2연패에 도전한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