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신한銀과 ‘빅데이터 공동사업’ MOU

연내 데이터유통 플랫폼 오픈

LG유플러스는 신한은행과 빅데이터 분야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4차산업혁명을 대비해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양사 빅데이터를 활용한 신사업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라고 LG유플러스는 설명했다.

양사는 우선 협업사업 일환으로 각사의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역별 구매력 지수’의 개발을 추진하고 연내 ‘데이터 유통 플랫폼’을 오픈할 계획이다. 데이터 유통 플랫폼은 소비자가 필요로 하는 통계성 데이터를 제공하기 위해 구축하는 웹사이트로, 일반 고객들도 이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프로야구를 좋아하는 고객 특성을 파악할 경우 LG유플러스 모바일 야구 중계 서비스인 ‘U+프로야구’ 앱 사용이력과 신한은행의 2018년 프로야구 타이틀 스폰서 기념 ‘신한 KBO리그 적금·정기예금’ 가입 및 이벤트 참여정보 등 양사의 빅데이터를 조합하면 다양한 고객 특성을 분석할 수 있다.

강호석 LG유플러스 빅데이터센터장(상무)은 “여러 기업의 데이터를 활용하면 새로운 비즈니스, 다양한 고객 서비스가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기 신한은행 빅데이터센터 본부장은 “데이터 유통 플랫폼은 초기 데이터 유통 시장 조성을 위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외부 기업들에 각사가 보유한 데이터의 가치를 알리는 장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