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청년 복지포인트,여름휴가·여행 상품 쇼핑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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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지원하는 청년 복지포인트가 취업 청년들에게 알뜰하고 유익한 여름휴가 상품을 제공하는등 여름철 쇼핑 머니(포인트)로 인기를 끌고 있다.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청년들이 지급받은 복지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 11번가·롯데닷컴·GS샵 등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한 ‘경기청년몰’을 통해 휴가용 물품과 여행상품 ,숙박권 등을 구입할수 있기 때문이다.

청년들은 쇼핑몰에서 무엇보다 임직원 수준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데다 매주 화요일마다 일정 상품을 초특가로 구매할수 있어 인기다. 특히 여름휴가철을 맞아 특가 기획전을 통해 바캉스 용품·캠핑용품·여름가전 등을 비교적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국내외 여행상품과 숙박시설도 복지포인트로 결제가 가능함으로써 바쁜 일상 속에 여행을 통해 자신을 찾으려는 청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복지포인트 지원 대상자로 고양시에 거주하는 최서희(여·30) 씨는 “복지몰에 들어가보니 상품이 식료품에서부터 전자제품까지 없는 게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며 “ 복지몰과 연계된 숙박사이트를 통해 평소 가고 싶었던 여름휴가 지역 호텔을 예약할수 있어 좋았다 ”고 말했다.

청년 복지포인트는 경기도가 도내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 해결을 위해 청년들이 중소기업에서도 충분한 복지혜택을 누리며 장기 근속할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도는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청년들에게는 3개월마다 복지포인트를 연 4회(연간 최소 80만 원~120만 원 지원) 지급하고 있다.

도 일자리재단은 지난 1일부터 청년 복지포인트 이용후기를 공모해 휴대용 선풍기 등 각종 사은품을 제공하고 있다.

청년 복지포인트는 매달 1일 오전 9시부터 15일 오후 6시까지 일하는 청년시리즈 홈페이지(youth.jobaba.net)를 통해 신청자를 모집하고 있다. 도내 거주하는 만 18~34세 청년으로 도내 중소기업에 3개월 이상 재직해야 신청이 가능하다.

의정부=오명근 기자 om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