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장관 ‘무더위 야간 쉼터’ 점검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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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청 방문해 근무자 격려
어르신들께 손 마사지 봉사도
“부모·친지 안부 수시로 확인”

역대 최악의 폭염 속에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이 취약 계층의 어려움을 청취하고, 무더위 쉼터를 점검하는 등 민생 챙기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 장관은 6일 서울 노원구청에 설치된 잠자리 제공 무더위 야간 쉼터를 취약계층 어르신들과 함께 방문했다. 무더위 쉼터를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집을 직접 방문해 차량으로 함께 야간 쉼터로 이동한 뒤, 애로사항을 청취한 것이다.

김 장관은 이곳에서 어르신 돌보미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더위에 지친 어르신들에게 손 마사지(사진)를 하며 피로를 풀어주고, 무더위 야간 쉼터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노원구에선 현재 구청과 8개 경로당에 무더위 야간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동안 낮에만 열었던 무더위 쉼터를 야간에도 개방한 것이다.

김 장관은 “폭염에 취약한 분들에 대한 정부의 대책과 노력도 중요하지만, 국민 여러분이 고향에 계신 부모님과 친지에게 수시로 안부를 확인하고 폭염 행동요령을 적극 안내해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초·중·고교 도서관과 유휴 교실 등을 활용한 ‘무더위 대피 학교쉼터’를 운영해 지역주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는 부산시교육청 등 폭염 대처 우수사례를 전국에 전파한다는 방침이다.

박양수 기자 yspar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