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구석구석 달빛따라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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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경속 역사·문화이야기 듣기
매주 목요일… 안산 자락길 등

“은은한 달빛 받으며 은평의 구석구석 숨은 이야기를 만나봐요.”

서울 은평구는 둘레길과 숲길을 걸으며 야경 속에 숨겨진 은평의 역사·문화 이야기를 듣는 ‘달빛따라 은평 걷기여행’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낮에는 쉽게 만나기 힘든 은평의 이색 밤 풍경을 배경으로 구민의 걷기운동 실천율을 높여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2018 은평구민 걷자’ 프로젝트의 일환이라는 게 구의 설명이다. 이번 달 30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7시부터 2시간 30분가량 진행된다.

코스는 6.5∼7㎞ 정도 되는 거리로 △은평둘레길∼불광천 △안산자락길 △백련산길 △인왕산자락길 등 매회 다른 코스, 다른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달빛따라 은평 걷기여행’의 백미는 은평의 숨겨진 역사·문화 이야기를 들려주는 ‘도시해설가의 이야기’다.

보호자가 함께 참여하는 경우 어린이 동반 가족도 참여할 수 있으며, 3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참가비는 무료다. 참가 희망자는 은평구보건소 체력측정실(02-351-8626)로 신청하면 된다.

김미경(사진) 구청장은 “열대야로 지친 구민들에게 무더위를 잠재울 방법으로 선선한 바람과 야경, 그리고 이야기가 어우러진 ‘달빛따라 은평 걷기여행’을 추천한다”며 “구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양수 기자 yspar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