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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8년 08월 09일(木)
‘SNS 인플루언서’ 잡아라… 쇼핑 플랫폼 열어주고 제품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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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일 서울 서초구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면세점의 ‘스튜디오S’에서 관광객이 사진을 찍고 있다. 스튜디오S는 SNS 인플루언서와 일반 고객이 특별한 조명을 활용, 촬영을 할 수 있도록 조성한 공간이다. 뉴시스
롯데백화점 플랫폼‘네온’열어
현대·신세계서도 브랜드 특집


최근 유통업계를 휩쓸고 있는 하나의 키워드는 ‘소셜 인플루언서’(SNS에서 영향력 있는 개인)다. 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등에서 수많은 팔로어를 거느린 유명인인 인플루언서들을 마케팅에 활용하거나 직접 인플루언서 ‘SNS 마켓’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인플루언서가 유통 마케팅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9일 DMC 미디어가 올해 3월 기준으로 최근 3개월 내 디지털 동영상 콘텐츠 시청 경험이 있는 20∼50대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주 시청 도구를 조사한 결과, 모바일이 61.5%로 PC(28.0%), TV(10.5%)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인플루언서들이 온라인 디지털 동영상을 기반으로 하는 경우가 많아 간편하고 빠른 동영상 시청과 이를 소비로 연결하는 트렌드가 인플루언서 마케팅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코트라에 따르면 전 세계 소셜 인플루언서 마케팅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20억 달러(약 2조2300억 원) 규모에서 오는 2020년 100억 달러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보다 소셜 인플루언서 시장이 발전한 미국의 경우 마케팅 기업 토모슨 조사 결과 인플루언서 마케팅 수익률이 6.5배에 달했다. 미국 시장 내 주요 브랜드 중 인플루언서 마케팅을 활용하는 경우가 2017년 기준 약 75%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국내 유통 기업들도 인플루언서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인플루언서의 일상과 콘텐츠를 공유할 수 있는 쇼핑 플랫폼 ‘네온’을 열었다.

현대백화점과 신세계백화점도 인플루언서 브랜드들을 모아 판매하는 행사를 정례화하고 있다. 화장품 업체들은 유명 유튜브 뷰티 크리에이터와 협업해 제품을 내놓는 등 적극적인 변화를 꾀하고 있다.

예비 주력 소비군인 10대들을 사로잡기 위해 10대 인플루언서들을 유치하면서 웃지 못할 일들도 발생하고 있다. 한 홍보회사 관계자는 “연예인급의 유튜브 스타 한 명보다 인플루언서 100명을 활용하는 것을 선호하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홍보를 하다 보면 10대 인플루언서들에게 일종의 광고비를 지급할 때 본인 명의 계좌가 없어 난감해하는 경우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유현진 기자 cworange@munhwa.com
e-mail 유현진 기자 / 경제산업부  유현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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