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매출 100억 기업 솔트룩스 “코스닥 상장 준비중”

챗봇 넘는 ‘아담 톡봇’ 공개
“업계 최대 규모 320억 유치”

인공지능(AI) 전문기업의 시장 진출이 국내에서도 본격화되고 있다.

인공지능 및 빅데이터 기술 융합 플랫폼과 지능형 서비스 업체 ‘솔트룩스’는 9일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국내 최초로 AI 부문 매출 100억 원을 달성하고, 글로벌 사업도 확대하겠다”며 “국내 AI 기업 최대 규모인 320억 원의 투자유치를 완료했으며 코스닥 상장도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솔트룩스는 이날 신제품 ‘아담 톡봇(TalkBot) v1.1’과 ‘아담 어시스턴트(Assistant) v2.0’을 선보였다. ‘아담 톡봇 v1.1’은 기존 챗봇의 한계를 뛰어넘는 AI 대화 시스템이다. 지난해 출시된 ‘아담 어시스턴트’는 더욱 강력해진 v2.0으로 다시 선보였다. 아담 어시스턴트는 인간 수준의 고객 대응이 가능한 AI 고객상담 시스템으로, 현재 여러 금융기관의 콜센터에서 인공지능 상담원 역할을 해내고 있다.

솔트룩스는 지난해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한 120억 원 매출에 이어 올해는 200억 이상을 예상하고 있다. 회사 측은 “지난 10년간 한 번도 적자를 낸 적 없는 건전한 사업구조와 더불어 매년 매출의 30%를 인공지능 연구·개발(R&D)에 투자해온 결과”라며, “AI 특허 120건 등 경쟁사 대비 5배 이상의 지적재산권을 보유 중”이라고 설명했다.

노성열 기자 nos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