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위크 인 홍대’, 소외계층에 티켓 기부…경찰관·소방관 가족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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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 페스티벌 ‘코미디위크 인 홍대’가 지역 사회 구성원들에게 따뜻한 웃음을 선사한다.

9∼12일 서울 마포구 홍대 인근 10여 개 공연장에서 열리는 코미디위크는 개막에 맞춰 지역 소외계층에 티켓을 기부하고, 지역 내 경찰관과 소방관 가족들을 초청한다.

코미디위크 측은 최근 마포 지역아동센터와 사단법인 ‘따뜻한마음’에 공연 티켓을 전달했다. 지역아동센터는 저소득층, 다문화, 맞벌이, 장애인 가정의 아동을 돌보는 곳으로, 교육뿐 아니라 생활지도, 급식 제공, 심리상담 등 아동의 건전한 생활을 위해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간이다. 현재 마포구에는 12개 지역아동센터가 운영 중이다.

‘따뜻한마음’은 학업 및 성문제, 학교 폭력 및 학교 부적응, 가정불화, 대인관계 등 지역사회 내에서 발생하는 여러 청소년 문제와 고민들을 청소년, 학부모, 직장인, 어르신 등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고민하기 위해 설립된 사회적 기업이다.

한편 코미디위크 측은 마포구 경찰관 및 소방관과 이들의 가족들을 공연에 초청하기로 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윤형빈은 “가장 많이 웃어야 할 때를 보내고 있는 소외 계층의 청소년들이 ‘코미디위크’에서 실컷 웃고,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라며 공연 티켓을 기부하게 됐다”고 말했다.

코미디위크는 2016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다. 박수홍, 남희석, 김영철, 유세윤, 박준형, 정종철, 박성호, 윤형빈, 정경미 등 개그맨들이 출연한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