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일보
- 입력 2018-08-09 14:32
1990년대 인기 농구 만화 ‘슬램덩크’가 새 단장해 돌아온다.
문화 콘텐츠 기업 대원미디어 자회사인 대원씨아이는 ‘슬램덩크’ 신장재편판을 이달부터 출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신장재편판은 총 20권으로 구성된다. 이달 1∼6권을 시작으로 9월에 7∼10권, 이후에 11∼14권과 15∼20권으로 발행된다.
‘슬램덩크’는 일본 누계 판매 부수 1억2000만 부를 돌파한 전설의 농구 만화다. 국내에도 소개돼 1990년대 농구 신드롬을 불러일으켰다. 강백호, 서태웅, 채치수, 정대만 등 주요 캐릭터들이 아이돌 그룹 같은 선풍적 인기를 누렸다.
이번 재편판에는 강백호 등 주인공들의 얼굴이 일러스트로 장식돼 있다. 각 단행본의 소제목도 간결하게 바뀌었다.
만화의 저자인 이노우에 다케히코(井上雄彦)는 SNS를 통해 “녀석들이 보고 싶어 새로 그리고 있습니다”라는 말을 남길 만큼 이번 재편판에 많은 정성을 쏟았다는 후문이다.
김인구 기자 cl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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