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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게재 일자 : 2018년 08월 09일(木)
한의사들이 한약재 품질 자체 검증해 인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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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재 유통 플랫폼 ‘한판’구성…평가시스템과 평가정보 공개

한의약 전문기업과 한의사들이 우수 한약재 제조업체를 직접 선별해 한의원을 이어주는 한약재 유통 플랫폼 ‘한판’을 구성해 한의약의 세부 평가정보를 공개한다. 한의사들이 직접 안전한 한약재를 유통시켜 한약재에 대한 대국민 신뢰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한의약 연구 전문기업 ㈜씨와이는 지난해 12월 구축해 현재 11개 한약재 제조업체가 참여하는 ‘한판’을 통해 한약재 평가정보를 일선 한의원에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씨와이 관계자는 “현재 한방의료기관은 모두 식품의약품안전처 인증을 통과한 의약품용 한약재를 사용하고 있지만 이를 잘 모르는 국민이 많고, 이따금 나오는 불법 한약재 보도로 한방의료기관의 한약재마저 불신감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우수 한약재 제조업체와 한약재를 적극 알리고 일선 한의원에 한약재 평가정보를 보다 자세히 전달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운영해온 평가시스템과 평가정보를 일선 한의원에 공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판’은 그동안 자체 평가시스템을 통해 유효성분, 기원, 산지 정확성, 제조과정 투명도 등의 품질, 가격경쟁력, 부적합 판정 이력 등의 업체 신뢰도를 평가했다. ‘우수 한약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hGMP)’ 인증 한약재라도 자체 기준을 한 번 더 통과한 한약재만을 소개했으나 세부 평가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었다. ‘한판’은 한약재 신뢰도 회복을 위해 해당 평가정보를 구매자인 한의사들에게 공개하고 일선 한의원 원장들을 평가자문단에 포함시켜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기로 했다.

한의사인 윤영희 씨와이 대표는 “한의사들은 hGMP 이상의 정보를 통해 보다 믿을 수 있는 한약재를 구매하고 싶었지만 관련 정보를 얻기가 쉽지 않았다”며 “우수 한약재 제조업체들 역시 품질에는 자신이 있었지만 자본과 마케팅의 한계로 한의사들에게 소개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윤 대표는 “한판은 제조업체가 정당한 가격을 받고 구매자인 한의사는 믿을 수 있는 한약재를 구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함으로써 제조업체와 한방의료기관이 서로의 니즈를 충족시켜 상생하고 결과적으로 국민들이 안심하고 한약을 이용하는 게 최종 목표”라고 말했다.

이용권 기자 freeuse@
e-mail 이용권 기자 / 사회부 / 차장 이용권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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