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일보
- 입력 2018-08-10 14:07
동작구, 1인가구 위험군 선정
문 열림 센서 부착… 안전관리
서울 동작구는 중·장년층 1인 가구 고독사를 예방하기 위해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24시 스마트 안전지킴이 서비스’를 노량진1동 주민센터에서 시범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24시 스마트 안전지킴이 서비스’란 고독사 잠재적 고위험군 1인 가구를 선정한 뒤, 이들이 사는 가구 출입문에 스마트 문열림 센서를 부착해 건강과 안전을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지난 5월부터 1인 가구 실태조사를 시행한 노량진1동은 시범적으로 우울증, 장애 등 정신적·신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잠재적 고위험군 15가구를 발굴했다. 이달부터 선정한 가구를 방문해 스마트 문열림 센서 부착에 나선다. 담당 복지 플래너는 설치된 센서를 통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대상자의 출입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원격으로 안부를 간접 확인할 수 있다. 대상 가구에서 3일 이상 야외 출입이 감지되지 않을 경우 복지 플래너가 건강상태와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직접 방문해 점검하는 방식으로 고독사 예방에 나선다.
이창우(사진) 구청장은 “이번 사업으로 사회적 관계망이 취약한 1인 가구에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체계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관심과 맞춤형 복지서비스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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