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2.17 일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건·사고
[사회] 게재 일자 : 2018년 08월 10일(金)
택시기사가 보이스피싱에 걸린 할머니 구했다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현금 갈취·사기피해·보이스 피싱 (PG)
“아들 납치” 전화에 속아 5천만원 들고 택시 타

택시기사가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으로 5천만원을 뜯길뻔한 70대 노인을 설득해 피해를 막았다.

10일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 등에 따르면 택시기사 김기태(67) 씨는 지난 6일 오후 4시 50분께 서울 강북구 미아삼거리에서 쇼핑백을 든 A(70·여)씨를 태웠다.

A씨는 목적지인 경기도 시흥으로 가는 내내 통화를 계속했다. 40여 분이 지나 휴대전화가 배터리 방전으로 꺼지면서 통화는 중단됐다.

A씨의 모습과 통화내용을 이상하게 여긴 김씨는 그제야 A씨에게 자초지종을 물어봤다. A씨는 “보증금을 안 갚으면 아들을 냉장고에 가두고 해치겠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A씨는 “‘엄마 살려줘’라는 아들의 비명을 통화에서 들었다”며 “빨리 가지 않으면 아들이 죽는다”고 울먹였다. 쇼핑백에는 택시에 타기 전 A씨가 인출한 5천만 원이 들어있었다.

보이스피싱을 직감한 김씨는 “요즘 세상에 보증금을 안 갚는다고 납치하는 것이 어딨겠냐”라며 경찰서에 가자고 설득했지만, A씨는 불안감을 숨기지 못했다.

A씨를 설득한 끝에 경찰서로 향하던 중 김씨는 자신의 휴대전화로 A씨의 아들에게 전화하자고 제안했다.

2번째 통화 시도 끝에 아들이 전화를 받자 A씨는 대성통곡을 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김씨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사당역으로 차를 돌려 오후 6시께 A씨를 무사히 아들에게 데려다줬다.

김씨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누구라도 옆에 있었다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했을 것”이라고 겸손해했다.

A씨의 아들은 “당시 경황이 없어 경찰에 신고도 못 하고 기사님에게 사례도 하지 못했다”면서 “감사함을 표시하면서 마음의 빚을 갚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
▶ “나는 중국에 남겨진 광복군의 아들, 쌍둥이 형님 보고싶..
▶ 박지원 “김무성 40표 만들었다고 해 탄핵 시작”…金 “입 다..
▶ 文대통령에 ‘미친XX’ 막말 조원진 명예훼손 무혐의
▶ “동전 던진 승객 강력 처벌해달라”…숨진 택시기사 며느리..
▶ ‘비싼 고철’ 취급받던 전차 ‘스마트 파워’ 장착 미래병기로..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넬리 코르다, 언니 제시카 이어 LPGA 호주여자오픈 우승아버지와 남동생은 테니스 대회서 우승 17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IS..
mark박지원 “김무성 40표 만들었다고 해 탄핵 시작”…金 “입 다물라”..
mark‘비싼 고철’ 취급받던 전차 ‘스마트 파워’ 장착 미래병기로 부활
“나는 중국에 남겨진 광복군의 아들, 쌍둥이 형님 ..
“동전 던진 승객 강력 처벌해달라”…숨진 택시기사..
文대통령에 ‘미친XX’ 막말 조원진 명예훼손 무혐의
line
special news 승리, 버닝썬 논란에도 콘서트…“제 불찰, 반성한..
그룹 빅뱅의 승리(본명 이승현·29)가 서울 강남 클럽 버닝썬 사건이 계속된 가운데 16일 콘서트를 열어 자..

line
“우편물에서 봤던 사람인데…” 주민 신고로 초등생..
보육시설 아동에 유사성행위 강요 자원봉사자 중형
특전사 대령, 업무용 차로 휴가 즐기다 보직해임
photo_news
3R에서 발톱 드러낸 우즈, 첫 4개 홀 버디-이글..
photo_news
‘베를린 천사’에서 히틀러까지…배우 브루노 간..
line
[명작의 공간]
illust
女간첩과의 사랑·도심 ‘실탄’ 총격신…상투적 분단영화 틀 깨뜨..
[인터넷 유머]
mark수녀님의 카톡 mark정치인과 아이들
topnew_title
number “대리모 알선해줄게” 속여 1억원 가로챈 부..
화요일 출근길 서울에 큰 눈 가능성…전국에..
부산서 50대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숨져
美특검, 前 트럼프 선대본부장에 징역 24년..
“일 안 한다” 아들 훈계하다 살해…70대 아버..
hot_photo
김수환 추기경 선종 10주기
hot_photo
“어떻게 사고가 났길래…”
hot_photo
팬 약속 지킨 아이유…김제여고..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