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7.24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건·사고
[사회] 게재 일자 : 2018년 08월 10일(金)
택시기사가 보이스피싱에 걸린 할머니 구했다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현금 갈취·사기피해·보이스 피싱 (PG)
“아들 납치” 전화에 속아 5천만원 들고 택시 타

택시기사가 보이스피싱(전화금융사기)으로 5천만원을 뜯길뻔한 70대 노인을 설득해 피해를 막았다.

10일 서울택시운송사업조합 등에 따르면 택시기사 김기태(67) 씨는 지난 6일 오후 4시 50분께 서울 강북구 미아삼거리에서 쇼핑백을 든 A(70·여)씨를 태웠다.

A씨는 목적지인 경기도 시흥으로 가는 내내 통화를 계속했다. 40여 분이 지나 휴대전화가 배터리 방전으로 꺼지면서 통화는 중단됐다.

A씨의 모습과 통화내용을 이상하게 여긴 김씨는 그제야 A씨에게 자초지종을 물어봤다. A씨는 “보증금을 안 갚으면 아들을 냉장고에 가두고 해치겠다는 전화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A씨는 “‘엄마 살려줘’라는 아들의 비명을 통화에서 들었다”며 “빨리 가지 않으면 아들이 죽는다”고 울먹였다. 쇼핑백에는 택시에 타기 전 A씨가 인출한 5천만 원이 들어있었다.

보이스피싱을 직감한 김씨는 “요즘 세상에 보증금을 안 갚는다고 납치하는 것이 어딨겠냐”라며 경찰서에 가자고 설득했지만, A씨는 불안감을 숨기지 못했다.

A씨를 설득한 끝에 경찰서로 향하던 중 김씨는 자신의 휴대전화로 A씨의 아들에게 전화하자고 제안했다.

2번째 통화 시도 끝에 아들이 전화를 받자 A씨는 대성통곡을 하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김씨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사당역으로 차를 돌려 오후 6시께 A씨를 무사히 아들에게 데려다줬다.

김씨는 연합뉴스 통화에서 “누구라도 옆에 있었다면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했을 것”이라고 겸손해했다.

A씨의 아들은 “당시 경황이 없어 경찰에 신고도 못 하고 기사님에게 사례도 하지 못했다”면서 “감사함을 표시하면서 마음의 빚을 갚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
▶ “일본놈들 발광에 아무 말 못한 文…그대야말로 친일파”
▶ 김성태 “남부지검장, 생을 달리한 故정두언 수사”
▶ “파리 ‘누드 공원’, 파리꾀듯 관음증·노출증 환자로 몸살”
▶ “겨울옷 안사야 유니클로 타격”…정교해지는 日제품 불매..
▶ “만지고 끌어안고”…보험사 여직원들, 강제추행 팀장 고소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민경욱, 페북에 “미친 또라이 일본놈들” “선대인 친일파”“한 나라 대통령이나 되는 분께서 그러시면 되겠는가”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
mark김성태 “남부지검장, 생을 달리한 故정두언 수사”
mark“만지고 끌어안고”…보험사 여직원들, 강제추행 팀장 고소
“겨울옷 안사야 유니클로 타격”…정교해지는 日제..
러 “영공침범 없었다… 오히려 한국 조종사가 위협..
‘극단원 성추행’ 이윤택 징역 7년 확정…“꿈과 희망..
line
special news 황병승 시인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시인 황병승(49) 씨가 경기도 고양에 있는 자택에서 24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고 유족이 전했다.황 씨는..

line
침범한 중·러, 억지주장 日, 방관하는 美… 열강의 ..
5년전 이어… 정주영회장, 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靑, 개각 앞두고 전열 정비… 장관급 9명 검증작업..
photo_news
“파리 ‘누드 공원’, 파리꾀듯 관음증·노출증 환..
photo_news
6살 유튜버 보람이 가족회사, 95억 청담동 빌딩..
line
[세종이 펼친 ‘진짜 정치’]
illust
소헌왕후 정신적 外傷 극복 비결은, 외조부 큰 사랑·남편 세종..
[인터넷 유머]
mark혼전계약서 mark음양의 법칙 등
topnew_title
number 한국당 총선 필패론
마동석·청각 장애인…마블의 영리한 캐스팅
‘프듀’ 투표 조작의혹에… 뿔난 팬들, 변호사..
17세 소녀 시신 사진, 인스타그램에 20시간..
오승환, 콜로라도서 방출 위기… 삼성 복귀..
hot_photo
호날두, 인스타그램 수입 11억5천..
hot_photo
“시야 가리지마라”…129억 내고 ..
hot_photo
쯔양, 학교폭력 의혹 해명 “내가..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