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진화와 AI 혁명>“AI 특화대학원·엔지니어 재교육 프로그램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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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보
입력 2018-08-13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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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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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식 울산과학기술원 교수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SW) 기술 인력 부족 현상을 타개하기 위해 인공지능 특화 대학원 설립, 엔지니어 재교육 프로그램이 필요합니다. 이미 SW 분야에서는 승자독식 현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갖출 분야를 선발해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것도 고민해야 합니다.”

최재식(사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가 본 국내 AI의 수준과 보완 방향이다. 최 교수는 시간에 따라 변화하는 값(시계열 데이터)을 예측, 분석하는 AI 기반 데이터 분석 전문가다. 이를 포스코의 스마트 고로(용광로) 프로젝트에 적용해 제2고로에서 생산하는 철의 비용을 한 해 600억 원 절감하기도 했다. 산업 현장에 AI 운용 데이터를 적용해 높은 효율성을 올릴 수 있음을 보여준다.

최 교수는 이와 관련, AI가 충분히 국내 제조업에 ‘활로’를 제시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제조 공정 설비 구축 및 운영 최적화 부문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지닌 만큼 노하우와 AI 기술을 결합해 ‘산업 AI 기술’을 개발한다면 세계시장을 선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제시했다.

“국내 제조업 발전이 둔화하면서 국가 성장성에까지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알다시피 제조업의 국내총생산(GDP) 기여율이 30%에 육박하는데 이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고 수준입니다.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이를 유지하는 선도기업은 생존하고, 그러지 못하는 기업은 퇴보할 수밖에 없습니다. AI는 이런 흐름 속에 불량 검출, 센서를 통한 진단, 공정 최적화 부문에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최 교수는 이번 ‘문화미래리포트 2018’이 AI로 인한 가까운 미래, 먼 미래의 구체적인 변화를 들여다보고 한국 사회는 어떤 면에서 특화해 세계적인 변화에 이바지할지 가늠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했다. 스마트폰, 자율주행 자동차에 장착된 하드웨어, SW 등에 구현된 AI 기술을 통한 얼굴과 물체 인식 능력이 고도화되고 AI 스피커를 통한 대화형 서비스, 스마트 기기를 통한 자동 번역 등도 상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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