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경제공동체’ 의기투합

민선 7기 ‘한뿌리 공동선언문’

대구시와 경북도가 민선 7기 출범을 계기로 산업과 경제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의기투합했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철우 경북지사, 대구·경북 지역 전문가 40여 명은 13일 경북도청 화랑실에서 대구·경북 한뿌리 상생위원회 총회를 열고 ‘경제 공동체 실현을 위한 대구·경북 한뿌리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은 기업 투자 유치, 기업 역외유출 방지, 특화산업 육성, 농산물 유통 촉진을 위해 강력한 협력체계를 가동하고 대구와 경북이 지닌 우수한 문화관광자원을 활용한 공동 마케팅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참석자들은 대학과 기업을 비롯한 지역의 모든 주체가 참여하는 인재양성시스템을 가동하는 한편, 대구통합공항(대구국제공항+K2 공군기지) 건설, 낙동강 맑은 물 공급체계 구축을 위해 속도를 내기로 했다.

대구·경북 한뿌리 위원회는 지역의 자생적 기구로 2014년 11월 출범했다. 대구시·경북도 국장급 이상 간부 및 시·도의원, 민간 전문가 등 40명이 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위원회는 그동안 ‘2015 세계 물 포럼’ 성공 개최,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2·28 민주운동 국가기념일 지정 등의 성과를 올렸다.

안동 = 박천학 기자 kobbla@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