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환경미화원’ 된 영등포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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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전통시장 일대 등 청소
미화원에 아이스조끼·수박전달

서울 영등포구는 채현일 구청장이 지난 10일 영등포 삼각지 일대에서 깨끗한 거리를 조성하기 위해 ‘1일 환경미화원’으로 나섰다고 13일 밝혔다.(사진)

채 구청장은 청소행정 실태를 파악하고 깨끗한 영등포를 만들기 위한 개선책을 찾기 위해 이날 환경미화원으로 직접 현장을 찾았다.

채 구청장은 환경미화원들과 함께 무단투기 쓰레기가 많이 발생하는 영등포전통시장 인근 삼각지 일대를 청소하고 수거된 쓰레기를 일반쓰레기와 재활용품으로 구분한 뒤, 수거차에 싣는 작업을 함께했다. 그는 체험이 끝난 뒤 문래동에 있는 환경미화원 휴게실로 이동해 장기화하고 있는 폭염에 힘겨워하는 환경미화원들에게 아이스 조끼 133벌과 수박을 전달했다.

채 구청장은 “무더위에도 현장에서 묵묵히 고생하는 환경미화원들의 노고가 있기에 영등포구 거리가 깨끗해진다”며 “쾌적한 도시환경을 만들어나간다는 자부심을 갖고 현장에서 책임감 있게 임무에 임해주고 더운 날씨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구에서도 적극적인 청소행정을 펼치겠다”고 덧붙였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