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보증금지원 장기안심주택’ 500가구 공급

서울시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전·월세 보증금의 30%, 최대 4500만 원을 무이자로 지원하는 ‘보증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 500가구를 공급한다고 13일 밝혔다.

500가구 가운데 200가구는 신혼부부에게 특별공급한다. 신혼부부 특별공급의 경우 최대 6000만 원까지 지원한다.

임대차계약은 주택소유자, 세입자,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공동으로 체결해 보증금을 지원하는 형식으로 이뤄진다. 기준에 적합한 주택에 세입자가 이미 거주하는 경우도 계약이 가능하다.

2년 단위로 재계약을 해야 하며 최대 10년간 지원된다. 재계약 때는 10% 이내의 보증금 인상분에 대해 30%를 추가로 지원한다.

주택 소유자가 지급해야 하는 중개 수수료는 서울시가 대신 내준다.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SH를 방문해 신청해야 한다. 자세한 사항은 SH 콜센터(1600-3456)에 문의하면 된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