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피해 농가 위해 전방위 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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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농식품부 장관 취임

이개호(사진) 신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취임 일성으로 폭염 피해 예방조치부터 피해 농가지원, 농축산물 수급 안정화까지 전방위적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1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살인적 폭염과 가뭄으로 농업인들이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며 “농협 등 유관기관, 지방자치단체와 적극 협력해 가뭄 지역 스프링클러 지원 등 폭염 피해 예방조치부터 재해보험금 조기 지급 등 피해 농가지원, 농업인 건강까지 빈틈없이 챙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10일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장관 임명장을 받자마자 경남 거창의 폭염 피해현장을 방문, 상황 점검으로 첫 일정을 수행하기도 했다. 그는 폭염에 따른 물가 급등에 대해서도 “국민이 추석 상차림을 걱정하지 않도록 농축산물 수급대책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장관은 자신의 30여 년간의 공직생활 및 농정 수립에 대한 경험을 강조하며 농업, 농촌, 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5가지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먼저 농업, 농촌을 지켜나갈 청년 후계인력을 육성하겠다”며 “전체 경영주의 1%에 머무르고 있는 40세 이하 청년농을 10년 안에 2% 수준까지 높일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운영 중인 직불제의 성과와 보완할 점을 검토해 연말까지 대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정민 기자 bohe00@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