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비야에 역전… 슈퍼컵 차지
리오넬 메시가 FC바르셀로나 역대 최다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바르셀로나는 13일 오전(한국시간) 모로코 탕헤르의 스타드 이븐 바투타에서 열린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스페인 슈퍼컵)에서 세비야에 2-1로 역전승했다.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는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우승팀과 코파 델 레이(국왕컵) 우승팀이 맞붙는 이벤트. 바르셀로나는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에서 2년 만에 정상에 올랐고 역대 최다인 13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2017∼2018시즌엔 바르셀로나가 프리메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를 모두 석권했으며, 이에 따라 코파 델 레이 준우승팀인 세비야와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에서 맞붙었다.
메시는 0-1이던 전반 42분 페널티 지역 프리킥 상황에서 직접 슈팅을 날렸고, 골대를 맞고 튀어나온 공을 제라드 피케가 마무리했다. 메시는 또 후반 33분 우스만 뎀벨레의 결승골을 어시스트했다.
메시는 이로써 바르셀로나에서 모두 33차례 정상에 올라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2회·빗셀 고베)를 따돌리고 구단 최다 우승자가 됐다.
메시는 2004∼2005시즌을 시작으로 프리메라리가에서 9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4회, 코파 델 레이에서 6회,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에서 8회, UEFA 슈퍼컵과 클럽월드컵에서 3회씩 우승했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
- 문화일보
- 입력 2018-08-13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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