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1.20 일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18년 08월 14일(火)
‘1111talll’… 더 교묘해진 음란물 SNS 해시태그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운영회사의 감시·삭제 피하려
특정 문자 불규칙적으로 반복
어렵고 복잡한 아랍어 사용도
인증 불필요… 10代 쉽게 접근


SNS에서 음란물을 전파·공유하는 수법이 진화하고 있다. 이번에는 아랍어나 특정 문자를 반복해 복잡한 해시태그(해시 표시 # 뒤에 특정 단어를 쓰면 관련 글을 모아서 볼 수 있는 기능)를 사용하는 새로운 방식이 등장했다. 음란물을 올리는 계정을 운영자가 삭제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해시태그 단어를 어렵게 만들어 공유하거나 약간의 변형을 통해 검색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10대들도 쉽게 음란물을 접할 수 있는 통로가 되고 있다. 경찰청은 14일 조직 역량을 결집해 사이버성폭력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일반인들은 도저히 알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한 해시태그를 사용해 음란물에 해당하는 사진들이나 그림을 공유하는 사례가 갈수록 급증하는 추세다. ‘llliilliiilllliilllliiiiill’과 같이 특정 문자를 불규칙적으로 길게 반복하거나 알아보기 어려운 아랍어 해시태그를 암호처럼 사용하는 게 그 예다. 이렇게 해시태그를 만들면 일반 사람들은 쉽게 검색할 수 없어 SNS 운영회사의 감시를 벗어나 계정 삭제를 당하지 않고 사진을 공유할 수 있다. 한 네티즌이 어려운 해시태그를 통한 공유가 잘 되냐고 묻자 댓글로 “차단된 해시태그 코드는 지워라” “지금 해시태그 코드 아주 잘 검색된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인스타그램에서 음란물을 검색하는 키워드로 잘 알려진 해시태그의 경우에는 조금 변형해서 사용되고 있다. ‘일탈’ 같은 검색어가 대표적. ‘1tal’ ‘1111talll’ ‘1111tal’ 등으로 검색할 경우 속옷만 입고 있는 여성 사진이나 가슴, 다리, 엉덩이 등 신체 부위를 찍어 올리는 사진들을 찾을 수 있다. 특히 공개적으로 성관계 상대를 찾는 글이나 출장 마사지 광고 글도 다수 볼 수 있다. 인스타그램이 계정 차단 등의 강력한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현실은 감시 역량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음란물 등 부적절한 성인 콘텐츠와 연관된 계정, 해시태그를 신속히 삭제하기 위한 기술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특히 SNS는 10대들이 별도의 인증 절차 없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이런 사진에 노출될 위험이 더 클 수밖에 없다.

경찰청은 이철구 본청 사이버안전국장(치안감)을 단장으로 한 ‘사이버성폭력 특별수사단’을 본청 사이버안전국에 설치하고 11월 20일까지 100일간 사이버성폭력 사범 특별단속에 들어갔다. 부단장은 ‘여성 대상 범죄 근절 추진단’ 부단장인 여성 경찰관 김숙진 총경이 맡았다. 수사단은 불법 촬영물이 유통되는 웹하드·음란사이트·커뮤니티 사이트, 이들과 유착한 헤비 업로더·디지털 장의사 등을 수사 대상으로 삼는다.

윤명진·이희권 기자 jinieyoon@munhwa.com
e-mail 윤명진 기자 / 사회부  윤명진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손혜원, 박지원 ‘배신의 아이콘’ 맹공…朴 “대응할 가치 못..
▶ “여기가 창성장인가요?”…손혜원 논란에 목포 ‘북적북적’
▶ 박지원 “손혜원, 의원 사퇴하고 복덕방 개업…이실직고해..
▶ 자우림 이선규, 육중완에 일침…“다른 밴드 친분만 보지 ..
▶ ‘SKY캐슬’ 22.3%…‘도깨비’ 넘어 역대 비지상파 1위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미꾸라지·복덕방’ 비난에 ‘노회한 정치인 낙선 위해 유세차 타겠다’ 반격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을 받는 손혜원 의원과 목포가 지역구인 민..
ㄴ 한국당 “손혜원 기자회견 맹탕…의원직 내려놓고 수사받아야”
ㄴ ‘목포 투기 의혹’ 민주 손혜원, 탈당키로
“너무 억울합니다”…5천만원 포드 차량 부순 차주..
“여기가 창성장인가요?”…손혜원 논란에 목포 ‘북적..
‘SKY캐슬’ 22.3%…‘도깨비’ 넘어 역대 비지상파 1..
line
special news 자우림 이선규, 육중완에 일침…“다른 밴드 친분..
밴드 ‘자우림’의 기타리스트 이선규(48)가 가수 육중완(39)의 발언에 일침을 가했다. 18일 페이스북에 “다..

line
“김정은 정치자금 최대 5조원…대북제재로 고갈 시..
침묵 깬 트럼프 “비핵화 많은 진전”…김정은과 ‘통..
‘압도적 전력’ 파퀴아오, 마티세에 7라운드 TKO승
photo_news
SF 영화 속 ‘플라잉카’, 하늘 난다…한국은?
photo_news
‘50세’ 구대성, 1이닝 무실점 ‘깜짝투’…“이젠 더..
line
[북리뷰]
illust
모범생으로 사는 나, 식민통치의 결과물
[인터넷 유머]
mark장수와 건강의 비결 mark남자의 두 마음
topnew_title
number 21세 치치파스, 황제 페더러 꺾고 ‘코트의 쿠..
케어 박소연 ‘개고기 영상’ 올리고 “도살 때문..
‘두 딸 학대 의혹’ 30대 엄마, 재판서 반전…..
‘기름 훔치려다’ 멕시코 송유관 폭발…사망자..
드들강 살인범, ‘재판서 불리한 진술’ 수감 동..
hot_photo
1600만팬 거느린 ‘세상에서 가장..
hot_photo
‘유승준 사태’ 나비효과…연예계..
hot_photo
세계최고령 남성 113세 日 노나카..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