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텐센트… 서울에 세계적 콘텐츠 기업 모인다

서울산업진흥원, 콘텐츠 마켓
21일부터 사흘간 400社 참가

세계 문화 콘텐츠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들이 다음 주 서울에 대거 집결, 업계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다양한 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서울시 산하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서울산업진흥원(SBA)은 오는 21일부터 23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애니메이션·웹툰 기업들이 모이는 ‘국제콘텐츠마켓 SPP 2018’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18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업계 종사자들이 콘텐츠를 판매·구매하고 공동 제작, 투자유치 등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져 주목받아 왔다.

올해는 디즈니, 터너 등 전통의 대기업과 넷플릭스, 텐센트, 비리비리(BiliBili) 등 400여 개 기업이 모인다. 진흥원은 국내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경쟁 프레젠테이션, 기업 소개 코너, 일대일 매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우수 콘텐츠를 홍보하고 국내외 기업의 사업 기회 확대를 위한 ‘이그나이트’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노기섭 기자 mac4g@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