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18세이하 여자핸드볼, 세계선수권 8강 진출

한국 18세 이하 여자핸드볼대표팀이 광복절에 일본을 꺾고 세계선수권 8강에 진출했다.

여자핸드볼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15일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제7회 18세 이하 여자핸드볼 세계선수권대회 16강전에서 일본에 36-30으로 승리했다. 5전 전승으로 조별리그를 통과한 대표팀은 박소연(삼척여고)이 혼자 10골을 몰아넣었고 김수민(황지정산고)과 오예닮(인천비즈니스고)이 나란히 6골씩을 챙겼다.

대표팀의 2006년 제1회 세계선수권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직전 대회인 2016년에는 3위에 올랐다. 대표팀은 16일 유럽의 강호 독일과 준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는다.

이번 대회 8강은 한국-독일, 헝가리-스페인, 네덜란드-스웨덴, 러시아-덴마크의 대결로 압축됐다. 6전 전승으로 8강에 진출한 팀은 한국과 헝가리, 러시아 등 3개국에 불과하다. 한국은 또 8강에 오른 유일한 비유럽국가로도 이름을 올렸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