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18세 이하 女핸드볼, 세계선수권 준결승 진출

한국 18세 이하 여자핸드볼대표팀이 강호 독일을 꺾고 세계선수권 준결승에 진출했다.

여자핸드볼대표팀은 17일 오전(한국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끝난 제7회 18세 이하 여자핸드볼 세계선수권대회 8강전에서 독일에 30-29로 승리했다. 직전 대회인 2016년 3위에 오른 대표팀은 이로써 2연속 4강 진출에 성공했다.

윤예진(경남체고)의 짜릿한 결승골이 빛났다. 경기 내내 리드를 놓치지 않던 대표팀은 레티샤 퀴스트에게 연달아 두 골을 허용해 경기 종료 10여 초를 남기고 29-29 동점이 됐다. 그러나 윤예진은 마지막 공격 기회를 놓치지 않고 천금 같은 골을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대표팀은 하루 휴식을 취한 뒤 19일 헝가리와 결승 진출을 다툰다. 준결승에서 승리하면 러시아-스웨덴의 경기 승자와 우승을 다투게 된다.

24개국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과 함께 아시아 대표로 나온 일본은 14위, 중국은 22위로 대회를 마감했고, 카자흐스탄은 최하위인 24위에 머물렀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