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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게재 일자 : 2018년 08월 17일(金)
인도네시아, ‘아시안게임 치안’ 명분 수십명 사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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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안 유지 명분 경찰·군인 10만명 배치
체포 불응 범죄 용의자들에 ‘즉각 사격’ 허용해


인도네시아가 18일 시작되는 아시안게임 대비 치안 유지 명분으로 수십명을 살해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국제 앰네스티는 16일(현지시간) 1~8월 경찰 활동 모니터링 결과 자카르타와 팔렘방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거리 단속으로 31명이 살해됐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인도네시아 전체로 보면 77명의 경범죄자들이 사살 당했다. 이는 2017년보다 64% 증가한 수치다.

인도네시아 경찰은 지난달 2주 동안에만 자카르타 거리에서 체포에 불응한 용의자 52명 중 11명을 사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비난을 받았다.

우스만 하미드 앰네스티 인도네시아 지부장은 “국제 스포츠 행사를 주최하는 것이 인권 유린의 면죄부가 되진 않는다”며 “모든 죽음에 대해 신속하게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망자 숫자에 대해 “충격적인 수치”라며 “경찰이 불필요하고 과도한 무력 사용을 자행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달 1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제18회 아시안게임에는 아시아 각국에서 모인 1만2000여명의 선수들이 출전한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치안 유지를 위해 10만명의 경찰과 군인을 배치하고 범죄 용의자들에 대해 ‘즉각 사격 허용’ 등 강력한 조처를 지시했다. 인권단체들은 경찰이 이를 ‘살인 면허’로 받아들였다며 우려하고 있다.

<뉴시스>

<저작권자ⓒ '한국언론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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