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 class='emp_01'>[단독]</em>‘빵빵한 매출’… 대전 빵집 성심당, 파리바게뜨·뚜레쥬르도 눌렀다](http://image.munhwa.com/gen_thumb/202404/2024041801072407205001_300.jpg?v=20240419090557)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원 코리아 유스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20일 공연을 앞두고 서울 롯데뮤지엄, 에비뉴얼 등지에서 깜짝 콘서트를 열었다. 사진은 롯데월드타워에서의 연주 장면. 롯데콘서트홀 제공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원 코리아 유스 오케스트라 창단 연주회 때 커튼콜 장면.
- 18 ~ 28세 ‘원코리아 유스 오케스트라’ 오늘 두번째 공연
“연주회서 실수해도 괜찮아
음악적 자유 찾는 것이 중요
인류에 도움 되는 일 늘 고민”
만 18세(1999년생)부터 만 28세(1989년생)까지의 단원으로 이뤄진 오케스트라, 그리고 만 23세(1995년) 협연자 바이올리니스트. 이들 젊은 음악인들과 올해 65세의 세계적 마에스트로가 함께 만들어내는 하모니는 청중에게 어떤 울림을 줄까.
20일 오후 8시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펼쳐지는 ‘원 코리아 유스 오케스트라’ 공연에 대한 기대다. 정명훈이 지휘하고 바이올리니스트 양인모가 협연에 나서 차이콥스키 교향곡 4번과 브람스 바이올린 협주곡을 들려준다.
원 코리아 유스 오케스트라는 유스(Youth)라는 이름에서 보듯 젊고 패기 있는 음악을 지향한다. 롯데문화재단(대표 한광규)이 정명훈을 지휘자로 영입해 올해 1월 창단했다. 18~28세의 음악 전공자들을 대상으로 1,2차에 걸친 오디션을 통해 단원을 선발했다. 1월의 창단 연주회는 피아니스트 손정범 협연으로 펼쳐졌다.
이번 두 번째 연주회의 협연자인 양인모는 2015년 파가니니 국제콩쿠르에서 우승해 이름을 알린 후 다양한 공연에서 실력을 과시해왔다. 올해 금호아트홀 상주 음악가로 선정된 그는 이번 공연에서 브람스 협주곡을 선사한다. 그는 어린 시절에 브람스의 음악을 지루하게 느끼기도 했으나, 음악의 구성과 화성을 이해하게 되면서 브람스 레퍼토리에 대한 시각이 바뀌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공연은 창단 이후 두 계절을 보낸 원 코리아 유스 오케스트라가 음악적으로 얼마나 성장했는지 가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명훈은 창단 연주회 리허설에서 단원들에게 “실수해도 괜찮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음악적인 자유를 찾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단원들이 음악적 기량을 향상시키는 것뿐 만 아니라 음악인으로서 가져야 할 사회적 역할에 대해 고민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는 “일평생 음악밖에 모르고 살아왔지만 음악보다 더 중요한 한 가지는 바로 인간이라고 생각해왔다”며 “음악을 통해 어떻게 하면 인류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할 수 있을까를 꿈꿨는데 이제 개인적으로 원하는 일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했다.
한편, 정명훈은 오는 9월 2일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OKO)’를 이끌고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남북화합을 위한 평화콘서트를 연다. OKO는 2017년 8월 결성한 프로젝트 오케스트라로, 남북한 음악 교류를 목적으로 한다. 정명훈을 리더로 해서 국내 악단 전·현직 단원과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국 출신 연주자들이 모였다. 두 번째로 국내 관객을 만나는 이번 공연에서 베토벤 교향곡 ‘합창’을 들려준다.
장재선 기자 jeije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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