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노사, 2018년 임·단협 조인식…9년 연속 무분규 이어가

쌍용자동차는 20일 2018년 임단협 합의안 조인식을 하고 경영정상화를 위해 노사 간 협력을 다졌다.

이날 평택공장에서 열린 조인식에는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와 홍봉석 노동조합 위원장 등 교섭위원들이 참석했으며, 합의안에 최종 서명하며 협력적 노사관계를 다짐했다. 쌍용차 노사는 지난 6월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 9일까지 14차례 협상을 통해 임금 동결과 함께 고용안정을 위한 미래발전전망 특별협약서 체결 등에 합의했다. 이어 9∼10일 실시된 조합원 찬반 투표에서 참여자 3265명 중 50.4%(1646명) 찬성으로 합의안이 통과됐다.

쌍용차는 9년 연속 무분규로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쌍용차 노사는 “회사의 백년대계를 위해 ‘임금과 복지’라는 프레임보다 ‘회사의 생존과 고용안정’에 초점을 맞춰 최종 합의를 이뤘다”며 “노사가 현재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결단을 내린 만큼 회사의 미래를 준비하는 데도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훈 기자 tara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