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만사-나라 안>같은 마트 하루 2차례 털어

부산 남부경찰서는 21일 대형마트의 감시 소홀을 틈타 하루에 2차례나 물품을 대량으로 훔친 혐의(절도)로 우즈베키스탄인 A(31)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 7월 18일 오후 2시쯤 부산진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20㎏짜리 쌀 1포대 등 4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쇼핑 카트에 싣고 계산대 옆을 몰래 빠져나오는 수법으로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절도에 성공하자, 같은 날 오후 6시 30분쯤에도 이 마트를 다시 찾아가 차량용품 등 43종의 물품 65만 원어치를 훔치는 등 하루 동안 105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가 타고 이동한 차량을 추적해 A 씨를 검거했다.

부산 = 김기현 기자 ant735@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