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일보
- 입력 2018-08-29 14:10
女배구, 인도네시아와 8강전
진민섭, 男장대높이뛰기 결선
2연패를 노리는 여자하키가 결승행 길목에서 숙적 일본과 격돌한다.
여자하키대표팀은 29일 오후 7시 30분 겔로라 붕 카르노(GBK) 하키경기장에서 일본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준결승전을 치른다. 대표팀은 B조 조별리그에서 3승 1패로 조 2위를 차지해 4강에 올랐다. 일본은 A조 조별리그에서 4승으로 1위를 차지했다.
2014 인천아시안게임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하는 대표팀은 역대 최다 우승 기록(5회)을 보유하고 있다. 일본의 최고 성적은 1986 서울, 1994 히로시마, 2006 도하아시안게임의 은메달이다.
여자배구 대표팀은 오후 6시 30분 GBK 배구장에서 홈팀 인도네시아와 8강전을 갖는다. 대표팀은 B조 조별리그를 4승 1패(2위), 인도네시아는 A조 조별리그를 2승 2패(3위)로 통과했다. 대표팀은 2연패와 통산 3번째 금메달 획득을 노린다. 한국은 여자배구 역대 전적에서 5전승의 절대적 우위를 지키고 있지만 홈 텃세가 경계대상이다. 남자배구 대표팀은 28일 열린 인도네시아와의 8강전에서 3-0(25-22, 25-18, 25-18)으로 쉽게 이겼지만 홈팬들의 열광적인 응원과 편파 판정에 애를 먹었다.
남자장대높이뛰기의 진민섭(26·여수시청)은 오후 8시 40분 GBK 주 경기장에서 열리는 결선에 출전한다. 진민섭은 인천아시안게임에서 5m45를 넘어 동메달을 획득했다.
진민섭은 28일 3위에 오른 여자부 임은지(29·성남시청)와 함께 2회 연속 입상을 기대하고 있다. 올 시즌 진민섭의 페이스는 4년 전 인천아시안게임 때보다 좋다. 진민섭은 지난달 전국중·고등학교육상경기선수권대회 번외경기에서 5m67을 넘어 자신의 최고 기록을 작성했다. 올 시즌 아시아 3위에 해당한다. 올 시즌 아시아 최고 기록은 쉐창루이(중국)가 작성한 5m71. 그러나 쉐창루이는 이번 아시안게임에 불참한다. 출전자 중 올 시즌 기록에서 진민섭을 앞서는 건 5m70을 남긴 야마모토 세이토(일본)뿐이다. 개인 최고 기록으로 따져도 진민섭은 야마모토(5m77), 야오제(중국·5m70)에 이어 3번째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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