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주민이 직접 만든 ‘BI’ 쓰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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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위원회, 최우수작 선정
區民 최용호씨 작품 사용키로

서울 강서구는 9월 1일 구민의 날을 맞아 주민이 직접 만든 민선 7기 BI(Brand Identity·사진)를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구는 이달 초 BI 선정심사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용호 씨 작품을 최우수 작품으로 정하고 앞으로 4년간 구의 새로운 BI로 사용하기로 했다. 서울 자치구에서 주민참여형 공모로 BI를 선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선정한 BI는 강서를 이루는 자음과 모음을 활용해 산(ㄱ), 나무(ㅏ), 해(ㅇ), 사람(ㅅ), 강(ㅓ)을 형상화한 것으로 도시 안에서 모든 사물이 균형과 조화를 이루며 아름다운 모습으로 성장해 가고자 하는 의미를 담았다. 형상화한 사물에는 서로 조화를 이루도록 각각의 색상을 부여해 △안전환경도시 △미래경제도시 △복지건강도시 △문화교육도시 △자치주권도시 등 다섯 가지 구정 목표와 연계성을 갖도록 표현했다. 공모는 민선 7기의 새로운 비전인 ‘조화로운 성장, 삶이 아름다운 강서’를 주제로 지난 7월 5∼31일까지 진행했다. 구는 접수한 작품 81점 중 최우수작 1점과 우수작 2점을 입상작으로 선정했다. 구는 최우수작을 토대로 다양하게 활용하고 우수작 1점에 대해서는 마을사업, 찾동사업 등 사업의 성격에 따라 보조 BI로 활용할 계획이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