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나우두 “프리메라리가 구단주 됐어요”

클릭하시면 더 큰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389억 원에 주식 51% 사들여
1부 승격 레알 바야돌리드 인수

2002 한·일월드컵 득점왕인 브라질의 호나우두(사진)가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구단주로 변신했다.

영국 매체 BBC는 3일 밤(한국시간) “호나우두가 스페인 1부리그 구단인 레알 바야돌리드를 인수했다”며 “바야돌리드에 따르면 호나우두는 주식 51%를 3000만 유로(약 389억 원)에 매입해 대주주가 됐고 이사회 회장이자 구단주 역할을 맡게 된다”고 전했다.

바야돌리드는 올 시즌을 앞두고 4년 만에 프리메라리가로 승격했으며, 현재 2무 1패로 16위를 유지하고 있다. 호나우두는 “바야돌리드는 나의 목표를 이룰 수 있는 최고의 조건을 갖춘 클럽”이라며 “난 여기서 머무르지 않고 더욱 큰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나우두는 2016년까지 미국프로축구 구단인 포트로더데일 스트라이커스의 지분 일부를 소유했으며, 스페인의 명문구단 레알 마드리드의 이사로 활동했다. 호나우두는 역대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호나우두는 한·일월드컵에서 8골을 터트리며 브라질에 통산 5번째 우승을 안겼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