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9.15 일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18년 09월 05일(水)
고 김남주 시인 기념홀, 모교 전남대에 건립된다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김남주 시인[연합뉴스 자료사진]
1970∼1980년대 반독재 투쟁과 민주화운동에 온몸을 바치며 시혼을 불살랐던 고 김남주(1945∼1994)시인의 삶과 문학적 유산을 기리는 기념홀과 기념공간이 모교인 전남대학교에 건립된다.

김남주 기념홀 건립추진위원회 집행위원회(위원장 김양현 전남대 인문대학장)는 추진위 출범식을 겸한 건립계획보고회를 오는 7일 오후 4시 인문대 1호관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건립추진위에 따르면 기념홀은 근대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전남대 인문대학 1호관의 1층 113호 강의실에 마련된다. 230여㎡(약 70평)의 기존 강의실을 다목적 기념강의실과 복층의기념공간으로 리모델링한다는 구상이다. 건립추진위는 건립기금 5억원을 모아 공사를 진행해 내년 2월 준공할 계획이다.

건립추진위는 전남대 및 총동창회, 전남대 민주동우회, 한국작가회의를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김 시인의 친구·선후배 등도 참여했다. 추진위 고문·자문위원·추진위원 등으로 참여한 인사는 300여명에 달한다. 공동추진위원장은 김상윤(윤상원기념사업회 이사장), 김준태(광주전남작가회의 고문), 김효성(광주전남기자협회 회장), 박형선(해동건설 회장), 박창헌(광주치과의사회 회장), 이경자(한국작가회의 이사장), 이 강(전남대 민주동우회 고문), 최병근(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 최희동(전남대 동창회 상임부회장), 홍경표(전 광주시의사회장)씨 등이다.

김양현 집행위원장은 “시인의 정신과 삶의 태도, 그리고 그의 문학적 유산은 우리가 길이 보존해야 할 귀중한 자산”이라며 “뜻있는 분들이 십시일반 기금을 모아 기념홀을 건립하게 돼 그 의미가 더욱 크다.”고 말했다. 정병석 전남대총장은 “김남주 기념홀 건립사업은 전남대학교 민주화운동의 역사를 정립하기 위해 추진 중인 ‘민주길’ 프로젝트의 핵심 콘텐츠가 될 것”이라며, 특별한 의미와 역사적 가치를 강조했다.

전남 해남 태생인 김 시인은 전남대 영문과 재학중인 1972년 유인물 형태의 반유신투쟁 지하신문인 ‘함성’ ‘고발’을 제작 유포하다 투옥됐다. 1979년 남민전 사건으로 15년형을 선고받고 옥살이를 하다 국내외의 석방운동에 힘입어 1988년 12월 출옥했다. 그러나 건강이 악화돼 췌장암으로 투병하다 1994년 2월 13일 타계해 광주 북구 망월묘역(옛 5·18묘역)에 안장됐다.

김 시인은 1974년 ‘창작과 비평’여름호에 ‘잿더미’ 등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시집 ‘진혼가’·‘나의 칼 나의 피’·‘조국은 하나다’등과 산문집 ‘산이라면 넘어주고 강이라면 건너주고’·‘시와 혁명’ 등, 번역서 ‘자기 땅에서 유배당한 자들’·‘아침저녁으로 읽기 위하여’ 등을 남겼다.

김 시인은 신동엽 창작기금, 단재문학상, 윤상원상, 민족예술상, 파주북어워드 특별상 등을 수상했으며, 2010년 전남대에서 명예졸업장과 용봉인 영예대상을 받았다.

광주=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
e-mail 정우천 기자 / 전국부 / 부장 정우천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사망한 낙태의사 집에서 태아사체 2246개 발견
▶ “사범님을 감옥으로” 성 피해 초등생, 판사에게 편지
▶ ‘경찰 없는데 뭐 괜찮겠지’ 큰코다쳐…
▶ “죽은 채로라도 체포한다”… 대통령 경고에 505명 자수
▶ “성폭행하려던 남성 살해 소녀 강제 순결 검사”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미국 일리노이 북부 윌 카운티의 졸리엣에서 지난 주 사망한 낙태전문 의사의 집에서 의학적으로 보존된 태아 시신이 무려 2246개나 발..
mark“성폭행하려던 남성 살해 소녀 강제 순결 검사”
mark볼턴, 경질 사흘만에 정치활동 재개…트럼프 겨냥하나
홍대앞 술집 ‘인공기·김일성 부자 사진’ 장식 논란
“죽은 채로라도 체포한다”… 대통령 경고에 505명..
“사범님을 감옥으로” 성 피해 초등생, 판사에게 편..
line
special news 류현진 완벽 부활, 메츠전 7이닝 무실점 ERA 2...
2피안타 6K로 34일 만에 무실점 투구…6년 만에 규정 이닝 돌파사이영상 경쟁자 메츠 디그롬도 7이닝 8K..

line
억만장자가 된 입양아…딸의 테니스 경기 보러 45..
‘경찰 없는데 뭐 괜찮겠지’ 큰코다쳐…
이학재, ‘曺퇴진 촉구’ 단식 농성…“몸 던져 폭정 막..
photo_news
손흥민의 ‘추석 선물세트’…시즌 1·2호 멀티골..
photo_news
임성재, PGA 밀리터리 트리뷰트 3라운드서 공..
line
[파워인터뷰]
illust
“檢 비대화 문제지만… 법무장관의 검찰 수사지휘 바람직하지..
[Consumer]
illust
‘스포츠계 노쇼’ 보호장치 아예 없어… ‘날강두’ 사태 언제든 재..
topnew_title
number 취객 ‘괜찮다’는 말에 경찰 떠난 뒤 사망… 법..
윤창호씨 사고 1년뒤 올해 추석연휴 음주운..
“기침하다 앞쪽 못 봐”… 시내버스 인도로 돌..
이낙연 총리의 추석 연휴 ‘독서 키워드’는 ‘평..
hot_photo
마마무 휘인 솔로곡 ‘헤어지자’, ..
hot_photo
70억원짜리 초호화 ‘황금변기’ 英..
hot_photo
정민아 “안락사, 어떤 입장도 비..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