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0.10.30 금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18년 09월 06일(木)
예산 쏟아부은 전통시장 청년상인, 3명중 1명 폐업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육성사업에 총 153억원 투입돼
창원 부림시장 12곳 모두 폐업
군산 20곳중 7곳 1년도 못버텨

청년몰도 흥미 떨어지자 ‘포기’
자기 돈 부담 적어 책임감 결여


정부가 전통시장 청년상인 육성사업에 예산을 쏟아붓고 있지만, 창업에 나선 3명 중 1명은 폐업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 1년여 만에 통째로 폐업한 청년상인육성단지도 있다.

6일 각 지방자치단체와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2016년 4월 창원시 마산합포구 부림시장에 문을 연 ‘청춘바보몰’은 12개 업체가 모두 폐업했다. 이곳은 중기부가 ‘청년상인육성사업’으로 청년 창업주를 선정, 국비 2억5000만 원을 투입해 점포 개설을 지원했다. 하지만 오픈 1년여 만인 지난해 5월 12명 모두 문을 닫고 떠났다. 같은 사업으로 조성된 진주 중앙시장 내 ‘청년다락’도 13개 업체 중 현재 6개 업체만 살아남았다.

지난해 7월 군산 공설시장 2층에 20개 점포가 들어선 청년몰 ‘물랑루즈 201’도 7개 점포가 1년을 채 버티지 못하고 폐·휴업했다. 물랑루즈 201은 중기부의 전통시장 ‘청년몰’ 사업으로 국비와 지방비 및 자부담(10%) 등 총 15억 원이 투입됐다.

이처럼 10명 안팎의 청년상인을 모아 창업을 지원하는 청년상인육성사업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전국 전통시장에 499명이 창업했으나 37%(184명)가 폐업했다. 이 사업에는 지금까지 총 153억 원이 투입됐다.

이보다 규모가 큰 20명 이상 청년상인을 전통시장에 모아 지원하는 청년몰 사업도 첫해인 2016년에만 전국 14곳에서 274명이 선정돼 임대료·시설비 등 127억 원을 지원받아 영업을 시작했지만 26%(72명)가 장사를 포기했다. 두 사업의 폐업률은 지난해까지 문을 연 창업자(773명)의 33%에 달한다. 사정이 이런데도 중기부는 지난해 12곳의 전통시장에서 248명을 청년몰 사업자로 선정해 142억 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많은 예산을 지원받고도 ‘청년몰’ 창업자의 폐업률이 높은 것은 예산지원으로 자기자본 투입액이 작아 의지와 책임감이 부족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청년몰을 만든 곳이 유동인구가 많지 않았고, 무엇보다 자기 돈이 많이 투입됐으면 하루도 안 빠지고 영업을 했을 텐데 예산 지원사업이다 보니 문을 열지 않을 때도 있는 등 청년 창업자의 책임감과 의지가 약한 부분이 컸다”고 말했다.

한 청년몰 입주자도 “정부 지원을 받아 가게를 차렸지만, 막상 장사를 해보니 수입이 월급 받는 것과 비슷해 포기하거나 장사에 흥미가 떨어져 폐업한 분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창원 = 박영수·군산 = 박팔령 기자 buntle@munhwa.com
e-mail 박영수 기자 / 전국부 / 차장 박영수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김봉현 주장 뒤집은 전관변호사의 신용카드 내역
▶ 안철수측, 김종인에 “安 어떤가”… 서울시장 ‘反文연대’ 기..
▶ 檢반발에… 秋 “커밍아웃 좋다” 보복 예고
▶ BTS 믿고 ‘영끌’했는데…등록금·신혼집 날린 개미들
▶ “찬열, 교제중 걸그룹 등 10명 넘게 바람” 전 여친 주장 네..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인간없는 예술은 가능한가
충격 가시기도 전에 또 참수사건…프..
디섐보, 요즘 400야드도 넘긴다고?…..
“공화, 전체 득표서 지고 선거인단數..
靑-黨, 또 ‘혼선’… 실효성없는 부동산..
topnew_title
topnews_photo 金 “尹총장과 문상갔다고 들어” 실제 해당변호사는 그 시간에 사무실 옆 식당서 식사 밝혀져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이 “검찰 출신 ..
markBTS 믿고 ‘영끌’했는데…등록금·신혼집 날린 개미들
mark여자손님 잇달아 성폭행한 40대 게스트하우스 주인
檢반발에… 秋 “커밍아웃 좋다” 보복 예고
안철수측, 김종인에 “安 어떤가”… 서울시장 ‘反文..
윤석열 총장 장모 측 “위조 인정하나 속아서 그런 ..
line
special news “찬열, 교제중 걸그룹 등 10명 넘게 바람” 전 여친..
그룹 ‘엑소’ 멤버 찬열의 전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네티즌이 폭로글을 올렸다. 29일 오전 온라인 커뮤니티..

line
이명박 전 대통령 “법치 무너져…나라 미래 걱정”
민주당 정정순 체포동의안 가결…찬성 167표·반대..
與, 서울·부산선거 후보 낸다…“공천이 책임정치”
photo_news
신애라 “박보검씨 눈빛 보니 설레더라…”
photo_news
‘미스터트롯’ 영기, ‘음주운전 삼진아웃’ 전력 ..
line
[박경일 기자의 여행]
illust
구름같은 ‘초록 가을’과의 만남… 한나절이면 마음에 담습니다
[이우석의 푸드로지]
illust
때론 통으로 때론 갈아서 ‘팔팔’… 뜨끈한 한 그릇에 힘이 ‘펄떡..
topnew_title
number 인간없는 예술은 가능한가
충격 가시기도 전에 또 참수사건…프랑스 니..
디섐보, 요즘 400야드도 넘긴다고?… 떨고 ..
“공화, 전체 득표서 지고 선거인단數 이기는..
hot_photo
배우 김정태 “간암 앓고 나니 세..
hot_photo
MLB 사무국, 터너 조사 착수…“..
hot_photo
호날두, 코로나19 또 양성 반응…..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