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연애의 기억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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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기억(줄리언 반스 지음, 정영목 옮김／다산책방) = 맨부커상 수상작가인 줄리언 반스의 신작 장편. 19세 청년과 48세 중년의 여인이 나눈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저자가 평생에 걸쳐 답하고 이해하고자 했던 단 하나의 사랑에 대한 행복과 고통, 기쁨과 슬픔이 집약된 통찰과 지혜를 전한다. 384쪽, 1만5000원.



★진짜 우주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댈러스 캠벨 지음, 지웅배 옮김／책세상) = 영국 BBC의 저명한 과학 저널리스트인 저자가 지구 바깥으로의 여행을 꿈꾸는 히치하이커들을 위해 펴낸 우주여행 안내서. 우주 탐사의 과거·현재·미래, 우주인의 실생활에 대한 이야기 등을 일목요연하게 담았다. 368쪽, 1만9000원.



★답장할게 꼭(케이틀린 알리피렌카·마틴 간다·리즈 웰치 지음, 장여정 옮김／북레시피) = 미국의 십 대 소녀와 짐바브웨 소년이 주고 받은 편지 이야기. 먼 나라의 친구에게 편지를 써 보낸 케이틀린과 그 편지를 받은 마틴. 그렇게 시작된 펜팔은 6년간 이어지며 두 사람의 인생을 바꿔놓았다. 484쪽, 1만6000원.



★혐오표현은 왜 재일 조선인을 겨냥하는가(량영선 지음, 김선미 옮김／산처럼) = 일본의 폭력적 인종주의 실태를 고발하고, 민주주의와 사회를 파괴하는 혐오표현의 위험성에 경종을 울린다. 재일 교포 3세인 저자는 재일조선인을 겨냥한 혐오표현의 역사를 살피고, 이를 넘어서기 위한 노력을 살핀다. 376쪽, 1만8000원.



★한국문화 특수 어휘집(정수현 지음／제이제이컬처) = 한국어에서는 흔하게 쓰이지만 대응할 외국어가 없거나, 있어도 거의 쓰이지 않는 말들이다. ‘외국어로 결코 번역할 수 없는 말’ 134개 어휘에 대한 ‘번역할 수 없는 말들의 사전’이다. 대학에서 한국문화론을 가르치는 저자는 이 어휘들을 설명하면서, 결국 어휘를 통해 한국문화의 특징을 읽어낸다. 456쪽, 2만2000원.

<종합문화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