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7.24 수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18년 09월 07일(金)
延·高大 라이벌 장벽, 총장 ‘40년 우정’으로 허물었다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장학생 뽑혀 함께 美 유학 인연
총장 된 뒤 共有대학 의기투합
지난해 이어 週 1회 공동 강의
도서관 자유이용 등 호평 받아


연세대와 고려대는 6일부터 ‘진리·정의·자유를 향한 인문학적 성찰’을 주제로 공동 강의에 들어갔다. 매주 1회씩 진행된다. 심리학, 미디어학, 철학, 법학, 경제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뤄진다. 합동 강의 후에는 두 대학에서 각 1명씩 리딩 멘토를 맡은 교수가 토론을 주도한다. 연세대에서는 장동진(정치외교학), 성태윤(경제학), 고려대는 최장집(정치외교), 장경준(국어국문학) 교수 등 모두 30명이 강의에 나선다. 이는 두 대학이 지난해 국내 최초로 공동 강의를 개설하기로 한 데 따른 것으로 올해 2년 차에 해당한다.

두 대학은 ‘연고전’ ‘고연전’으로 상징되는 전통적인 체육 경기 교류에서 확대해 학문, 문화 분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전통 맞수로만 인식되던 두 대학이 ‘공유대학’처럼 동반관계를 갖추게 된 것은 40여 년 친구 사이인 김용학 연세대 총장과 염재호 고려대 총장의 격의 없는 소통과 우의 때문이다.

“진정한 학문에는 학교와 학문 간 장벽이 필요하지 않다” “양대 사학의 교류 및 발전을 체육 분야에서 나아가 확대해야 한다”며 김 총장과 염 총장의 철학이 일치함에 따라 빛을 보게 됐다. 흔치 않은 두 대학 석학의 강의를 한꺼번에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연세대와 고려대생들은 소속 교수와 상대 학교 교수의 강의를 함께 듣기 시작했다. 예컨대 연세대 신촌캠퍼스에서는 법학, 고려대 서울캠퍼스에서는 철학을 주제로 양교 교수진의 합동 강의가 열린다. 찾고 싶은 자료나 도서가 있을 때 상대 대학의 도서관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올해 들어 지난 5월에는 ‘학술 자원 공동 활용 및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상호 협력’도 맺었다. 양교 도서관이 보유한 우수 도서관 학술 자원과 서비스, 시설을 하나의 도서관처럼 양교 교원과 학생이 이용하고 있다. 개인 ID 카드로 소장 자료 대출과 시설을 제한 없이 활용한다.

김 총장과 염 총장은 지난 1979년 SK그룹이 세운 한국고등교육재단 장학생으로 선발돼 함께 미국에 유학하며 친구가 됐다. 이후 변함없는 우정을 이어가면서 대학 운영에‘공존·공감 경영’을 접목해 대학가에 신선한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에도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체육특기자 최저학력 기준 도입계획을 발표했다. 연세대 관계자는 “총장 취임 시기도 1년 간격으로 비슷하고 워낙 친분이 두터워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다”고 말했다.

이민종 기자 horizon@munhwa.com
e-mail 이민종 기자 / 경제산업부 / 부장 이민종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일본놈들 발광에 아무 말 못한 文…그대야말로 친일파”
▶ 김성태 “남부지검장, 생을 달리한 故정두언 수사”
▶ “파리 ‘누드 공원’, 파리꾀듯 관음증·노출증 환자로 몸살”
▶ “겨울옷 안사야 유니클로 타격”…정교해지는 日제품 불매..
▶ “만지고 끌어안고”…보험사 여직원들, 강제추행 팀장 고소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민경욱, 페북에 “미친 또라이 일본놈들” “선대인 친일파”“한 나라 대통령이나 되는 분께서 그러시면 되겠는가” 민경욱 자유한국당 대변인..
mark김성태 “남부지검장, 생을 달리한 故정두언 수사”
mark“만지고 끌어안고”…보험사 여직원들, 강제추행 팀장 고소
“겨울옷 안사야 유니클로 타격”…정교해지는 日제..
러 “영공침범 없었다… 오히려 한국 조종사가 위협..
‘버닝썬 유착’ 강남서 경찰관 152명 전출…전체인원..
line
special news 황병승 시인 자택서 숨진 채 발견
시인 황병승(49) 씨가 경기도 고양에 있는 자택에서 24일 오전 숨진 채 발견됐다고 유족이 전했다.황 씨는..

line
‘극단원 성추행’ 이윤택 징역 7년 확정…“꿈과 희망..
침범한 중·러, 억지주장 日, 방관하는 美… 열강의 ..
5년전 이어… 정주영회장, 한국인이 가장 존경하는..
photo_news
“파리 ‘누드 공원’, 파리꾀듯 관음증·노출증 환..
photo_news
6살 유튜버 보람이 가족회사, 95억 청담동 빌딩..
line
[세종이 펼친 ‘진짜 정치’]
illust
소헌왕후 정신적 外傷 극복 비결은, 외조부 큰 사랑·남편 세종..
[인터넷 유머]
mark혼전계약서 mark음양의 법칙 등
topnew_title
number 한국당 총선 필패론
피에로 가면 쓰고 원룸 침입시도 영상 논란
마동석·청각 장애인…마블의 영리한 캐스팅
‘프듀’ 투표 조작의혹에… 뿔난 팬들, 변호사..
17세 소녀 시신 사진, 인스타그램에 20시간..
hot_photo
호날두, 인스타그램 수입 11억5천..
hot_photo
“시야 가리지마라”…129억 내고 ..
hot_photo
쯔양, 학교폭력 의혹 해명 “내가..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