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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게재 일자 : 2018년 09월 07일(金)
“경기 나빠질것” 49% - “실업자 늘것” 55%… 경제悲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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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럽 여론조사

“살림살이 나빠질것”32%
작년 9월이후 가장 부정적

국정수행 부정평가 이유로는
‘경제·민생해결 부족’ 41%
자영업자층서 지지율 최저


한국갤럽 조사에서 지난 5월 첫째 주만 해도 83%에 달했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4개월 만에 40%대까지 무너진 데에는 무엇보다 경제와 민생 지표 악화로 인한 민심 이반이 가장 큰 이유로 분석된다. 갤럽이 지난 4∼6일 조사해 7일 발표한 경기·살림살이 전망 조사 결과가 줄줄이 부정적으로 나타난 게 이를 뒷받침한다.

이번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은 49%로, 취임 후 처음으로 50% 밑으로 떨어졌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서울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하락했을 뿐 아니라 20∼50대에서도 떨어졌다. 특정 연령대나 계층, 지역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문 대통령의 높은 지지율의 버팀목 역할을 해온 50대 지지율이 38%로 떨어져 60대 이상(39%)과 다를 게 없게 나왔다.

이를 반영하듯 문 대통령 국정 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42%에 달했다. 이처럼 부정적인 평가를 내린 응답자의 41%는 그 이유로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을 꼽았다. 최저임금 인상(7%), 부동산 정책(6%), 일자리 문제·고용 부족(6%)까지 감안하면 60%가 경제 관련 이유를 지목했다. 지지율을 직업별로 따졌을 때 자영업자(32%)의 지지율이 가장 낮게 나온 것도 소득주도 성장으로 대표되는 문재인 정부 경제 정책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이번 조사에서 경기와 살림살이 관련 부정적인 전망은 7∼8월에 비해서도 늘었다. 경기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은 49%로 7월(36%)에 비해 두 달 만에 13%포인트 증가했다. 살림살이에 대해서도 비관적 전망이 32%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가장 부정적인 수치다. 특히 문 대통령은 취임 후 일자리 우선 정책을 강조해 왔지만 향후 1년간 실업자가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은 55%로, 감소할 것(18%), 비슷할 것(20%)이라는 응답을 압도했다.

민병기 기자 mingming@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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