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필립, 내달 ‘김포·광주 ~ 제주’ 노선 취항

호남을 기반으로 한 소형항공사 ㈜에어필립이 다음 달 제주 노선에 취항한다.

에어필립은 브라질 엠브라에르사에서 제작한 50인승 항공기 ERJ-145기종으로 오는 10월부터 광주∼제주 하루 1회, 김포∼제주 하루 2회 왕복 운항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에어필립은 애초 광주∼제주 노선에 대해서는 이달부터 상업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었으나 조종사가 운항 경험을 충분히 쌓도록 하기 위해 이달에는 주 2회 ‘운항경험(OE)비행’만 하게 하고 다음 달부터 상업 운항에 들어간다. 슬롯(SLOT·시간당 이착륙 횟수)을 추가로 확보하는 대로 제주 노선 운항 편수도 늘릴 계획이다. 회사 측은 이르면 다음 주부터 누리집(www.airphilip.com)을 통해 제주 취항 기념 특가판매도 실시한다. 에어필립은 지난 6월 30일부터 1호 항공기로 광주∼김포노선을 하루 2회 운항 중이다. 에어필립 관계자는 “9월 중 2호 항공기, 10월에는 3호 항공기를 도입해 광주·무안공항을 거점으로 하는 노선을 확대해 가겠다”고 말했다.

광주 = 정우천 기자 sunshine@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