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11.12 화요일
전광판
Hot Click
사회일반
[사회] 게재 일자 : 2018년 09월 10일(月)
“‘치매안심마을’ 설립 순항… 역사문화박물관 특구 지정 추진”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지난 7일 집무실에서 가진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민선 7기 구정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호웅 기자 diverkim@
▲  지난 7월 25일 성장현(왼쪽 네 번째) 용산구청장이 한강로3가 엘에스케이플러스 용산오피스 신축공사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에게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용산구 제공

- 지역 최초 ‘4선’ 성공한 성장현 용산구청장

民·官 함께 용산복지재단 출범
70억 조성 1만2000여 명 지원
용산 꿈나무 종합타운도 열어

국립중앙박물관 등 자원 연계
역사 관광서 성장동력 찾을 것

용산공원 복원계획 수립과정
관할 자치구 참여·협조 필요


“중단 없는 용산발전을 위해 다시 한 번 제 손을 잡아주신 구민들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4선을 할 수 있었던 것은 40년을 용산에서 살아온 용산사람이자 민선 2·5·6기 용산구청장을 역임하며 상전벽해 용산발전을 이끌어 온 ‘용산 전문가’로 재신임을 얻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수 성향이 강한 서울 용산구에서 57.6%의 높은 득표율로 지역 최초 4선 수성에 성공한 성장현 용산구청장.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구민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용산시대를 활짝 열어가겠다’고 약속한 만큼 그의 행보는 거침이 없다. 더욱이 당선된 뒤 서울시구청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되면서 취임 초부터 바쁜 일정을 소화해내고 있다.


성장현 구청장은 지난 7일 문화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8년 동안 상전벽해를 경험하고 있는 용산이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서울시는 물론 중앙정부와 함께 풀어가야 할 굵직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구민들의 믿음에 보답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인터뷰 내내 거침없는 답변과 자신감 넘치는 목소리로 4선 구청장의 관록을 유감없이 보여줬다.

지난 4년 민선 6기에 성 구청장은 적잖은 성과를 이뤘다. “돌이켜보면 지난 임기 동안 참으로 많은 변화를 이뤄냈습니다. 가장 큰 수확 중 하나는 공공복지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민·관이 함께하는 용산복지재단을 출범시킨 것입니다. 현재까지 70억 원을 조성해 1만2000여 명을 지원했습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지 않는 마을은 희망이 없다’는 굳은 믿음으로 교육 사업에도 집중했습니다. 내년이면 꿈나무장학기금이 목표액인 100억 원을 달성할 전망입니다.”

이뿐만이 아니다. 성 구청장은 용산의 보육·교육 랜드마크인 용산꿈나무종합타운을 개관한 것은 물론 서울시교육청을 유치한 것도 큰 성과로 꼽았다. 지난해 4월 문을 연 용산 제주유스호스텔은 현재까지 4만여 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기가 많다. 최근에는 구민 숙원사업이었던 다목적체육관도 원효 2동에 건립했다. 그는 또 구민들과 격의 없는 소통을 통해 지역 현안을 찾고, 이를 적극 해결해왔다. 지역 내 모든 육교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어르신이나 임산부를 비롯한 교통약자들에게 용산에 사는 작은 즐거움을 제공한 것은 이 같은 소통 행보의 결과물이다. 성 구청장은 “지킬 수 있는 약속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공약을 지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 3년 연속 유권자 대상을 받았고, 매니페스토 공약이행평가에서도 1등급을 받았다”며 “구민들이 신뢰하는 구청장으로 평가받았다는 데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향후 구정운영의 방향은 뭘까. “민선 5·6기 슬로건은 ‘세계의 중심, 이제는 용산시대’입니다. 민선 7기에서도 그 꿈은 변함이 없습니다. 지난 시간 세계 유수의 도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기 위해 용산 발전의 초석을 다져왔다면, 지금부터는 그 발전에 방점을 찍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물론 재개발·재건축의 외형적인 변화뿐만 아니라 구민들께서 ‘어제보다 더 나은 오늘’을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질적 성장에도 한층 더 신경을 쓰겠습니다. 앞으로 4년, 구민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용산시대를 완성해 나가겠습니다.”

‘용산치매안심마을’ 건립은 성 구청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 중 하나다. 용산구는 현재 전체 인구의 16%가 65세 이상 어르신으로, 10년 후에는 어르신 인구가 24%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그는 “용산치매안심마을은 단순히 통제와 격리 위주의 요양시설이 아니라 전문요양보호사와 치매 환자가 함께 텃밭도 가꾸고, 문화생활도 즐기면서 치료를 병행하는 마을”이라며 “9월까지 타당성 용역을 수행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세부 시행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후 서울시 투자심사를 거쳐 2022년까지 치매마을을 완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중앙정부로부터 역사문화 박물관 특구로 지정받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성 구청장은 “세계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역사와 문화, 관광에서 용산의 성장동력을 찾았다”며 “용산의 특성을 잘 살린 다문화박물관, 향토사박물관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관내 박물관, 미술관과 106개 대사관·대사관저 등 지역자원과 연계해 용산이 역사문화 박물관 특구로 지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가공원인 용산공원의 관할 자치구청장으로서 공원 조성에 대한 입장이 궁금했다. “용산구는 관할 자치구인 만큼 지역사정에 밝습니다. 그런 만큼 공원 조성 이후 구민들이 실질적으로 느끼게 될 교통문제는 물론 부대 내 환경오염에 대한 조사와 복원계획 수립 과정에서도 용산구의 참여가 이뤄져야 합니다. 중앙정부가 용산공원의 큰 그림을 그리는 역할이라면 공원과 구민 삶의 조화를 이뤄 나가는 역할은 용산구 몫이 돼야 합니다.”

그는 용산이 대한민국을 넘어서 세계 중심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도시가 되기 위해서는 주민들의 협조도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양보할 것은 양보하고 내놓을 것은 내놓고, 뒤로 한 발짝 물러설 것은 물러서야 합니다. 용산의 미래는 결국 용산구민이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먼 훗날을 위해 역사에 부끄럽지 않고, 후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지 않고, 손가락질받지 않도록 대승적인 차원에서 힘을 합해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성 구청장이 인터뷰를 마치며 던진 한마디는 강렬한 울림으로 다가왔다. “제 일생에서 구청장은 이제 마지막입니다. 미련도 후회도 없도록 부지런히 일하겠습니다.”

김도연 기자 kdychi@munhwa.com
e-mail 김도연 기자 / 전국부 / 부장 김도연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관련기사 ]
▶ 성 구청장은… 무작정상경 용산역서 인연, 43세때 최연소 구청…
[ 많이 본 기사 ]
▶ 발로 골프공 밀어넣고 “홀인원”…보험금 타냈다 징역형
▶ 60대 교수, 20대 애인 살해…가방서 피해자 팔 발견
▶ ‘탈북 범죄자’ 북송 의혹 증폭…문정부, 뭔가 숨기고 있다
▶ [단독]주 52시간 + 탄력근로 3개월… 내년 일자리 25만개..
▶ “예능 안 부럽네” 송가인 콘서트 시청률 8.5%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보험상품 미리 가입…법원 “회식 영수증도 허위 제출” 골프 라운딩 중 홀인원 한 것처럼 꾸며 보험금을 타낸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mark[단독]주 52시간 + 탄력근로 3개월… 내년 일자리 25만개 날아간..
mark조국 “나도 곤욕을 치를것…송구·침통·참담” SNS 글
동의 없이 환자 자궁 절제한 의사… 직원 제보로 체..
60대 교수, 20대 애인 살해…가방서 피해자 팔 발견
“‘침대 위 스마트폰’…정신건강 해치는 나쁜 습관”
line
special news “류현진, 다저스 잔류? 셀프 디스카운트 해준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의 미국프로야구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잔류를 회의적으로 전망하는 현지 기사..

line
정경심 공소장 보니…“딸 인턴·연구 등 스펙 7개 허..
‘탈북 범죄자’ 북송 의혹 증폭…문정부, 뭔가 숨기고..
미드 ‘왕좌의 게임’ 스타벅스컵 미스터리 ‘미궁’ 속..
photo_news
“예능 안 부럽네” 송가인 콘서트 시청률 8.5%
photo_news
난민출신 ‘콩고 왕자’ 조나단 한국외대 합격…..
line
[글로벌 프리즘]
illust
‘품격’ 있는 왕실… 왕위계승·결혼상대 놓고 ‘골치’
[지식카페]
illust
‘適用之學’ 못했던 김병학, ‘經世之才’ 능했던 황희… 국운 갈랐..
topnew_title
number 통근열차 승강장서 샌드위치 먹었다고 수갑..
나달, ATP 파이널스 첫 경기서 츠베레프에..
쇄신없이 총선전략으로 후반기 연 文
백건우 “배우 윤정희 앞으로도 사랑하고 응..
hot_photo
손나은, 악플러 선처 왜?···알고보..
hot_photo
이자스민 “한국당으로 바뀌며 약..
hot_photo
소상공인 뷰티 경진대회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