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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자리 大亂 게재 일자 : 2018년 09월 12일(水)
韓과 너무 다른 美경제… 실업수당 청구 4만명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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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신규청구 49년만에 최저
임금상승률도 10개월째 상승

韓은 8월 실업급여 사상최대


실업자 급증에 따라 8월에 지급된 우리나라 실업수당(급여)이 사상 최대를 기록한 가운데 미국은 지난 1년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권자 수가 4만 명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도 10개월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12일 한국은행 뉴욕사무소가 지난 1년간 작성해 매월 서울 본부에 보고한 ‘미국의 상황과 평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8월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권자 수는 21만 명으로 지난해 8월 25만1000명에 비해 4만1000명이나 감소했다. 이는 49년 만의 최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과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0만3000건으로 1주일 사이에 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난 점을 감안했을 때 1년 사이 신규 실업수당 청구권자는 5만 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 실업수당 청구권자가 급감했다는 것은 그만큼 미국의 경기와 고용 상황이 빠른 속도로 나아지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한은은 “미국의 고용 사정은 취업자 수가 꾸준히 늘어나고 실업률이 낮은 수준을 유지하는 등 호조를 이어가고 있으며, 향후 잠재수준을 웃도는 성장세 등으로 이러한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미국의 실업률은 지난해 8월 4.4%에서 올 8월 3.9%로 0.5%포인트 뚝 떨어졌다. 비자발적인 ‘파트타임’ 근로자를 실업자로 간주하는 ‘U-6 실업률’은 8.6%에서 7.4%로 더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은 기업 경영 환경 개선이 경기 회복으로 이어지고, 이는 또다시 노동자들의 임금 상승으로 이어지는 경제학원론의 공식을 그대로 증명하고 있다. 미국의 시간당 평균임금 상승률은 지난해 계속 오르다가 10월 -0.2% 떨어진 이후 올 7월 0.3%, 8월 0.4% 오르는 등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올 8월 전년과 비교한 시간당 평균임금 증가율은 2.9%로 이는 2009년 5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한국과 달리 미국은 고용의 질 측면에서도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비농가취업자수는 7월 14만7000명 늘어난 데 이어 8월엔 20만1000명으로 더 많이 증가했다. 제조업은 3000명가량 줄었지만 전문직·사업서비스(5만3000명), 의료(3만3000명), 유통(2만2000명), 운송·창고(2만 명) 등 서비스 업종에서 취업자가 고르게 늘었다.

김만용 기자 myki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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