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9.7.22 월요일
전광판
Hot Click
유럽
[국제] 게재 일자 : 2018년 09월 12일(水)
푸틴 최측근 근위대장, 野 운동가 나발니에게 “맞짱 뜨자”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빅토르 졸로토프 러시아 국가근위대 대장이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를 향해 결투를 신청하며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유튜브 캡처
- “링이든 유도 매트 위든 한판 붙자”

“부패 의혹 제기에 모욕당해
몇분내 커틀릿으로 만들 것”
크렘린궁 “싸울수 있다” 두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인 빅토르 졸로토프(64) 국가근위대 대장이 관료 부패를 폭로해온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42)에게 공개 결투를 신청해 화제가 되고 있다.

11일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에 따르면 졸로토프는 이날 대테러·폭동 진압을 주요 임무로 하는 대통령 직속기관인 국가근위대 유튜브 채널에 나발니를 비난하며 결투를 신청하는 7분 길이의 동영상을 올렸다. 좀처럼 대중 앞에 나서지 않는 졸로토프는 동영상에서 “당신은 나에 대해 모욕적이고 중상적인 생각을 밝혔는데 장교 사회에선 이를 용서하지 않는다”면서 “나발니, 당신에게 결투를 신청한다. 링이든 유도 매트 위든 어디든 좋다. 당신을 몇 분 안에 커틀릿(튀긴 고깃덩이)으로 만들어 놓겠다”고 밝혔다.

영상 속의 졸로토프는 흥분한 듯 주먹을 쥐어 보이기도 했다. 그는 ‘관료들은 나발니의 이름을 언급해선 안 된다’는 크렘린의 암묵적 관례를 깨고 ‘미스터 나발니’라고 수차례 언급했다. 졸로토프는 나발니를 ‘미국의 스파이’라고 지칭하면서 “모든 것에 흙칠을 하고 국가의 정치·경제 상황을 불안정하게 하라는 임무를 받고 있다”고 비난했다. 나발니는 지난 8월 말 불법시위 조직죄로 30일간의 구류를 선고받아 현재 수감 중이다.

나발니가 운영하는 반부패재단은 지난 8월 식료품 조달업체들이 국가근위대 지도부와의 뒷거래를 통해 저질 제품을 고가에 납품하면서 서로 이익을 챙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2016년에는 졸로토프 가족의 막대한 재산에 대한 조사 보고서를 내고 부정 축재 의혹을 폭로했다. 졸로토프는 푸틴 대통령의 경호팀장으로 13년간 일한 최측근 인사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2016년 기존 내무군을 기반으로 테러 및 조직범죄와의 전쟁, 사회질서 유지 등의 폭넓은 임무를 수행하는 대통령 직속 권력기관인 국가근위대를 창설하면서 졸로토프를 대장으로 임명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졸로토프가 자신의 동영상에 대해 크렘린과 상의하지는 않았다”며 “그의 발언을 신체적 협박으로 해석해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특별한 경우에는 모든 수단을 사용해 싸울 수 있다”고 덧붙여 졸로토프의 행동을 두둔했다. 그러나 류보피 소볼 반부패재단 변호사는 “아마 ‘푸틴의 친구’는 나발니가 수감 중인 사실을 모르는 것 같다”며 “부패와 비리 사실이 명백한 만큼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박준우 기자 jwrepublic@munhwa.com
e-mail 박준우 기자 / 국제부  박준우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해변서 8명 벼락 맞아…1명은 심장마비로 위중
▶ 車지붕에 태양광 패널… 年 1300㎞ 더 달린다
▶ 재산분할·위자료 없이… 송중기·송혜교 이혼도장 ‘쾅’
▶ ‘노브라’ 논란… “보기 불편” vs “왜 여성만”
▶ 뺑소니 사고 2번 내고 아파트서 투신…30代 사망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김문수 “웬 항일죽창투쟁? 친미·친일 해야지 친북·친공해서 되겠나”“美대통령 참수하고 아베총리 죽창으로 물리치자? 망하는 길” 김문수..
mark‘노브라’ 논란… “보기 불편” vs “왜 여성만”
mark뺑소니 사고 2번 내고 아파트서 투신…30代 사망
‘상반신 노출·적나라한 대사’… 성윤리 수업 단편 영..
車지붕에 태양광 패널… 年 1300㎞ 더 달린다
해변서 8명 벼락 맞아…1명은 심장마비로 위중
line
special news 마블 ‘이터널스’ 주연 마동석, ‘제2 아이언맨’ 예약
길가메시役… 슈퍼히어로 ‘톱3’ 어벤져스 ‘토르’와 비견할만 마동석 “너무 흥분되고 영광 ‘힘’ 어서 빨리..

line
음료 60잔 단체 주문 ‘20분 전 일방적 취소’ 대구대..
재산분할·위자료 없이… 송중기·송혜교 이혼도장 ‘..
아이유 대박 비결은 귀신?…귀신과 동거하는 양세..
photo_news
[단독] 중국판 ‘응팔’ 제작 중단… ‘제2의 限韓..
photo_news
조정석 “깊이 있는 배우보단 색깔 많은 배우 되..
line
[정준모의 미술동네 설설]
illust
210년 만에 베이징 찾은 ‘추사’… 냉랭한 韓·中관계의 희망 되길
[인터넷 유머]
mark음양의 법칙 등 mark여자가 말이 많은 이유
topnew_title
number 親文서도 비판 받는 조국의 ‘反日 SNS’
삼성, 사장 정기회의 줄취소…“반도체 재고..
‘말똥 공포’가 21세기 한국 흔든다
민병두 ‘세비반납 릴레이버스킹’ 시작…다음..
유니클로 또 사과…“부족한 표현 죄송…진심..
hot_photo
홍수 피해 가정집 들어간 호랑이..
hot_photo
배정남 부친상, 장례식장 알리지..
hot_photo
사람 몸에 고양이 털·꼬리만 CG..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