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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AI 스마트 혁신 게재 일자 : 2018년 09월 13일(木)
주유소 들어갈때 ‘자동 결제’… ‘O2O’ 커넥티드카 기술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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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강남구 삼성동 GS칼텍스 삼성로주유소에서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주유 금액 등을 미리 설정해두면 커넥티드 카 기술을 통해 자동으로 결제되는 스마트 주유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GS칼텍스 제공
- ⑪ GS ‘미래형 주유 서비스’

전국 2500여개 주유소 활용
차세대 물류허브 탈바꿈 나서
바이오매스 상용화 추진 박차
500억 투자 시범공장도 착공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최근 “인공지능(AI)과 전기차 확산, 자율주행, 핀테크 같은 ‘게임 체인저’가 등장하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시장의 패러다임이 급변하고 있다”며 “변화의 영향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철저하게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GS그룹 계열사들은 스마트 혁명 시대에 맞는 새로운 성장 모델을 발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전국에 2500여 개의 주유소를 보유한 GS칼텍스는 미래형 ‘스마트 주유’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 GS칼텍스는 커넥티드 카 전문기업인 오윈, LG유플러스, 신한카드 등과 함께 ‘커넥티드 카 얼라이언스(동맹)’를 설립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휘발유 3만 원, 5만 원, 7만 원, 가득 주유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놓는다. 주유할 금액을 직접 적어넣을 수도 있다. 미리 설정을 마친 상태로 GS칼텍스 주유소에 들어가면 스마트폰에서 저절로 알림이 울린다. “주유하시겠습니까?”라는 문구가 뜨고, 확인 버튼을 누르면 원래 설정한 금액이 자동으로 결제된다.

7만 원으로 설정해 뒀다면, 주유소 직원이 알아서 7만 원어치 휘발유를 넣어준다. 운전자는 따로 계산할 필요 없이 주유소를 떠나면 된다. 주유소가 일종의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사업장’으로 바뀌는 것이다. 주유소들이 대부분 통행량이 많은 길목에 자리하고 있는 만큼, GS칼텍스는 주유소를 차세대 물류 및 모빌리티 허브(Hub)로 탈바꿈시킨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GS칼텍스는 또 미래전략팀을 신설해 새로운 성장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내고 있다. 특히 바이오케미칼 분야에서 바이오매스(화학적 에너지로 사용할 수 있는 생물 에너지원) 원료 확보부터 생산기술 개발, 수요처 확보 등 상용화 가능성을 모색 중이다. 2016년 9월 약 500억 원을 투자해 전남 여수에 바이오부탄올 시범공장을 착공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발전 자회사 GS EPS도 충남 당진에 운영 중인 1503MW 규모 LNG 복합 화력발전소 3기와 2.4MW 연료전지발전소 1기에 더해 105MW 용량의 바이오매스 발전소를 2015년 9월에 준공한 바 있다.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팜 열매껍질을 주 연료로 사용해 전기를 생산하기 때문에 탄소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는 친환경 설비다. GS EPS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노하우와 기술력을 축적해 해외 발전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유통업체 GS리테일은 인터넷은행 사업자로 선정된 K뱅크에 참여하며 새로운 분야에 뛰어들었다. KT와 손잡고 최첨단 가상현실(VR) 및 증강현실(AR) 기술과 콘텐츠를 활용한 복합 놀이 문화 공간 ‘안테나 숍’을 만들기도 했다. GS리테일은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 시장의 바람직한 생태계 조성에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S홈쇼핑은 발 빠르게 디지털·모바일 시장에 뛰어드는 한편 꾸준히 해외시장을 개척, ‘글로벌 온라인 커머스’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틀을 다져 왔다. 유망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늘리고 있다. 벤처기업에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실행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고, 파생된 결과물을 GS홈쇼핑의 국내 및 해외 사업에 접목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선순환 고리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걸맞은 첨단 물류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기존 TV 홈쇼핑 물류에 모바일과 인터넷쇼핑 물류 시스템을 추가한 ‘통합 물류센터’를 통해 운영을 효율화한다는 구상이다.

김성훈 기자 tarant@munhwa.com

제작후원 : 삼성전자, 현대자동차그룹, 현대모비스, SK, LG전자, 롯데, 포스코, 한화, C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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