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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게재 일자 : 2018년 09월 13일(木)
“4차 산업혁명 이끌 R&D의 메카… 최고인재, 최대성과 내도록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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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광모(오른쪽) LG그룹 회장이 12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 연구원과 함께 ‘투명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살펴보고 있다. ㈜LG 제공
- 구광모 LG회장 취임 76일만에 현장경영… 첫 행보는 ‘사이언스 파크’

AI·빅데이터 경쟁력강화 주문
글로벌 선도기업과 전략적협력
우수 스타트업 발굴 등도 당부


㈜LG 대표이사 취임 76일 만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현장경영에 시동을 걸어 재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구 회장은 그동안 대외 활동을 최대한 자제한 채 그룹 주요 현안을 파악하고 미래 준비를 위한 경영 구상에 집중해 왔다.

구 회장이 첫 현장경영 방문지로 국내 최대 규모의 융복합 연구·개발(R&D) 클러스터인 LG사이언스파크를 택한 것으로 확인되자, 재계는 ‘구광모호’가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의 ‘선봉’에 서는 데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고 있다.

13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12일 오후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를 전격 방문했다. 이 자리에는 권영수 ㈜LG 부회장을 비롯해 안승권 LG사이언스파크 사장, 박일평 LG전자 사장, 유진녕 LG화학 사장, 강인병 LG디스플레이 부사장 등 핵심 계열사 R&D 책임 경영진이 모두 모였다. 올해 신설된 LG 차원의 CVC(벤처 투자회사)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의 김동수 대표도 참석했다.

구 회장은 이 자리에서 “LG의 미래에 그 역할이 매우 중요한 사이언스파크에 선대 회장(고 구본무 회장)께서 큰 관심과 애정을 가지셨듯, 저 또한 우선순위를 높게 두고 챙겨나갈 것”이라며 “우리의 미래를 책임질 R&D 메카로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그 중요성이 계속 더 높아질 것인 만큼, 최고 인재들이 최고 환경에서 최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고 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또 글로벌 선도 기업과의 전략적인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협력을 적극 추진하고 국내는 물론 북미, 일본 지역의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중소·스타트업 발굴을 강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뿐만 아니라 미래 성장 분야의 기술 트렌드를 신속히 파악하고 사업화에 필요한 핵심 기술 개발로 연결할 수 있는 조직과 인재를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구 회장은 경영진과 미래 준비를 위해 LG사이언스파크가 중심이 돼 4차 산업혁명 공통 핵심 기술인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분야의 기술을 우선적으로 육성키로 하는 등 R&D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 중인 성장사업과 미래사업 분야의 융복합 연구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LG전자의 ‘레이저 헤드램프’ 등 전장부품과 LG디스플레이의 ‘투명 플렉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등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살펴봤다. 이와 관련, 미국 실리콘밸리에 세워진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LG전자 등 5개 계열사가 출자한 펀드를 운용하며 자율주행 부품·AI·로봇 분야의 스타트업 발굴 및 신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를 진행 중이다. LG사이언스파크는 일본 도쿄(東京)에 ‘일본 신사업개발담당’을 두고 소재·부품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현지 강소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이관범 기자 frog72@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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