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기사 상세 찾기 | 2018.11.19 월요일
전광판
Hot Click
문화일반
[문화] ‘썸랩 Pick’ 금주의 커플 & 스토리 게재 일자 : 2018년 09월 14일(金)
“야한 그림 잘 그려서 ‘경험’ 많겠다고요?… 남편이 첫 연애 상대죠”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19금 웹툰작가 민조킹

19금 웹툰작가, 혹은 야한 그림 그리는 여자. 도발적이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설명이다. 모두 일러스트레이터 민조킹(본명 김민조)을 수식하는 말들. 남자보다 여자가 더 많이 보는 성인 웹툰 ‘쉘위카마수트라’와 소소하고 현실적인 연애 에세이 ‘모두의 연애’로 이름을 알렸고, 무엇보다 개인 SNS를 통해 선보이는 야한 그림(구체적으로 성인 남녀의 적나라한(?) 성생활을 그린다)으로 인기가 높다.

최근 김 작가는 2주년 리마인드 웨딩 촬영을 했다. 달달한 신혼이다. 그리고 (예상 밖으로) 전혀 ‘야하지 않은’ 신혼 일기를 그리는 중. 남편 정용준 씨가 매회 등장한다. 김 작가에 따르면 지금의 민조킹을 있게 한 분. 그와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민조킹의 ‘야한 세계’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민조킹의 (야한) 그림 세계가 탄생한 배경이 지금의 남편이다? 다소 야릇(?)하게 들린다.

“그림을 그리게 된 계기가 남편과의 장거리 연애다. 한참 서로 좋아하는 시기, 또 제일 젊고 예쁜 그런 때에 남편(당시엔 남친)이 직장 때문에 외국에 나가 있어서 짜증도 나고 힘들었다. 그런 내게 남편이 ‘너 그림 그리고 싶어 했잖아, 취미생활 하면 어떨까’라고 권해서 시작했다. 남편도 스스로 본인 덕이라는 이야기를 종종 한다. 하하.”

―남녀의 성행위를 묘사한 일러스트가 유명하다. 괜한 오해를 받을 것도 같다. 그림을 작가의 사생활과 연관 짓는다거나, 불편한 메시지를 보낸다거나.

“충분히 그럴 법한데, 의외로 없다. 성희롱에 가까운 댓글이 한 번 달린 적 있지만, 남편이 나서서 고소 액션을 취했고 잘 해결됐다. 사석에서 가끔 ‘모델이 남편이냐?’는 질문을 받을 때가 있는데, 그건 아니다.”

―그림이 여성들에게 더 인기가 높다. 이유가 뭘까.

“SNS 팔로어가 8만 명인데 대부분 여성이다. 더 흥미로운 건 19금 웹툰 쉘위카마수트라 역시 2030 여성이 더 많이 본다는 거다. 유료 성인 웹툰 결제자는 대부분 남성이라는 걸 생각하면, 아주 특이한 경우다. 여성의 눈, 여성들이 원하는 수위를 잘 조절하고 있어서 아닐까. 작가가 여성이기 때문에, 독자들의 거부감이나 불편함도 덜한 것 같다. 그러니 내 그림 밑에 자신의 연인을 태그하고 ‘우리 같다’라는 댓글도 편히 다는 것 아닐까.”

―야한 그림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을 때부터 SNS상에 남친(지금의 남편)이 공개됐다. 두 사람의 연애사가 궁금하다.

“그림 스타일 때문에 남자를 많이 사귀었을 거라는 등 오해가 좀 있다. 그런데, 사실 남편이 제대로 된 첫 연애였다. 여러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첫눈에 반했고, 6년 반을 사귀고 결혼했다. 신혼이긴 한데, 연애 기간이 길어서 애틋함보다는 익숙함이 크다. 동갑내기인데, 연애할 때도 잘 싸우진 않았지만, 지금은 더 잘 지낸다. 서로 다른 점에 대해서 타협이 잘된다고 해야 할까.”

―작가로서, 앞으로의 계획은.

“11월엔 개인전, 내년엔 그림책을 준비 중이다. 본래 일러스트로 시작했던 것을 되살려, 예술적인 면을 더 보여드리고 싶다. 그러니까, 작가로서 이젠 다른 ‘연애’를 시작할 때인 것 같다.”

sum-lab@naver.com

※해당 기사는 지난 한 주 네이버 연애·결혼 주제판에서 많은 주목을 받았던 콘텐츠를 바탕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더 많은 커플 이야기를 보시려면 모바일 인터넷 창에 naver.me/love를 입력해 네이버 연애·결혼판을 설정하세요!
[ 많이 본 기사 ]
▶ JSA 귀순 오청성 “한국군, 군대같은 군대 아니다”
▶ 현직 고법 女판사, 욕실서 쓰러진 후 숨져…남편이 발견
▶ [속보]이재명 “계정 글 쓴 사람은 제 아내가 아니다”
▶ 조정래 “文대통령, 경제는 못했다…1년 더 기다려보자”
▶ “숨진학생 점퍼 뺏어입고 법원에 나오다니”…누리꾼들 분..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AD]
topnew_title
topnews_photo 산케이 ‘오씨 인터뷰’ 경위 관심 “北젊은세대 80%, 충성심 없어” 관계당국 “동선·신병관리 대상 아니다…오씨, 출국 등 자유”일본 산케이..
mark[속보]이재명 “계정 글 쓴 사람은 제 아내가 아니다”
mark“숨진학생 점퍼 뺏어입고 법원에 나오다니”…누리꾼들 분노
현직 고법 女판사, 욕실서 쓰러진 후 숨져…남편이..
‘PK 민심’ 급속 이탈… “文 잘 못한다” 49%로 전국..
이재명 “警, 네티즌 수사대만도 못해…가혹한 정치..
line
special news 조정래 “文대통령, 경제는 못했다…1년 더 기다려..
‘태백산맥문학관 10주년 기념식’ 기자간담회 ‘태백산맥’, ‘아리랑’으로 유명한 문학계 거장 조정래(75) 작..

line
동성애소설 썼다고 징역10년6월…“성폭행보다 처벌..
“南北군사합의서 1조1항 실천땐 國軍, 훈련 없는 오..
‘촛불정권’ 두 축의 변심?… 기로에 선 文정부-진보..
photo_news
교복·치킨 넘어 금융까지… 아이돌 ‘CF영토’ ..
photo_news
연예계 젠더대결로 번진 ‘이수역 주점 폭행’
line
[정준모의 미술동네 설설]
illust
나혜석 세계일주 중 산세바스티안서 ‘스페인 해수욕장’그려
[인터넷 유머]
mark과학적인 변비 치료법 mark내가 가장 기분 나쁠 때
topnew_title
number 술 취한 20대 남성, 폐지 줍는 70대 할머니 ..
‘중학생 추락사’ 가해학생 ‘강도죄’ 적용땐 최..
뭉개고 몰래 부르고… 檢 ‘실세 봐주기’?
“지방직 될라”… 자치경찰 이관 부서 ‘탈출작..
결혼한지 7년 안됐다면… ‘첫 내집마련’ 노크..
hot_photo
피겨 임은수, 그랑프리 대회 동메..
hot_photo
이나영, 6년만의 영화…“신비주의..
hot_photo
‘젠더’ 논쟁, 힙합계로…산이·제리..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사업안내 | 이용안내 | 구독안내 | 독자참여 | 회원서비스 | 고충처리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책임자:한형민) | Site Map
제호 : 문화일보 | 주소 : 서울시 중구 새문안로 22 | 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01697 | 등록일자 : 2011년 7월 15일 | 발행·편집인 : 이병규 | 발행연월일 : 1997년 1월 1일
Copyright ⓒ 문화일보. All Rights Reserved. ☎ 02) 3701-5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