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추진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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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심사거쳐 372개 선정
‘완주 로컬 푸드’ 26명 선발
2021년까지 7만개 이상 창출

지방자치단체가 지역에 필요한 일자리 사업을 발굴해 기획, 시행하는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이 지난 7월부터 본격화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행정안전부는 지자체 공모·심사를 거쳐 선정한 372개 청년 일자리 사업이 전북 완주 등에서 본격화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은 지역 실정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지자체가 청년 일자리 사업을 직접 설계·시행하고 행안부가 국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완주군이 시행하는 ‘완주 로컬푸드 2.0 지원사업’은 국비 2억3000만 원과 지방비 5억4600만 원이 투입돼 로컬푸드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매장에서 일할 청년 30명을 고용하는 것이다. 인건비 월 200만 원과 직무 교육 등을 지원해 현재 26명을 선발했다. 경남 창원시 ‘LPG 가스시설 안전 지킴이 사업’은 안전점검 요원 30명을 선발하는 청년 일자리 사업이다. 국비 1억1800만 원과 지방비 2억9800만 원이 투입된다. 30명 모집에 지역 청년 165명이 지원했다. 대구 동구의 ‘청년 드림빌리지 조성 사업’은 의료 산업에서 일할 청년들을 찾아 교육하고 취업을 시킨다. 11명을 선발하는 데 71명이 지원했다. 사업비는 국비 7400만 원에 지방비 8900만 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올해 1만 개를 시작으로 오는 2021년까지 7만 개 이상 청년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신선종 기자 hanuli@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