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때 관세환급 신청하면 당일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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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 통관 불편 없도록 지원

관세청이 추석 연휴를 맞아 관세 환급 특별 지원 기간을 정하고 이 기간에 신청된 관세 환급 건에 대해서는 환급액을 당일 지급해 주기로 했다. 관세청 서울세관본부는 추석 명절을 맞아 수출화물의 적기선적, 제수용품 등 농·축·수산물 수입통관 지원 및 신속한 환급지원을 위해 ‘수출입통관·관세환급 특별지원대책’을 수립해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윤이근(사진) 서울세관장은 “관세환급액을 당일 지급해 중소 수출기업의 경영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거세지는 무역환경에 대처해 나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책에 따라 서울세관본부는 오는 21일까지를 추석 특별 지원 기간으로 설정하고, 추석 연휴 기간에 수출입 업체가 통관에 지장이 없도록 ‘24시간 특별 통관지원반’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 기간에 우범성이 없는 수출 물품에 대해서는 신속 통관을 지원하고, 과태료가 부과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선적 기간 연장 요청이 있으면 즉시 처리해 주기로 했다. 이 기간 세관 업무시간을 2시간 연장해 오후 8시까지 업무를 보는 ‘환급 특별지원반’도 운영하기로 했다. 특별 지원 기간에 신청된 환급 건은 관세 환급액을 당일 지급하기로 하고, 은행 업무 마감 후에 신청되거나 환급 결정된 경우 다음 날 오전 중으로 환급액을 지급하기로 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