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협력사 대금 1兆 조기지급

추석맞이 농축산물 장터도 운영

삼성그룹이 추석을 앞두고 협력사 물품 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 또 ‘농촌 마을 직거래 장터’를 지속적으로 개최하며 ‘상생경영’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삼성이 조기 지급하는 물품대금은 1조 원 규모이며, 애초 지급일보다 1주일 정도 일찍 지급한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물산 등 10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삼성전자의 경우 2005년부터 국내 최초로 협력사 거래대금을 전액 현금 지급하고 있으며, 2010년부터는 은행권과 함께 1조 원 규모의 ‘상생펀드’를 조성해 협력사를 돕고 있다.

직거래 장터도 운영 중이다. 삼성전자는 수원시 영통구 수원사업장에서 ‘추석맞이 자매마을 농축산물 직거래 장터’를 열었다. 삼성전자 기흥·화성·평택·온양사업장에서도 95개 자매마을과 함께 사업장 임직원들에게 지역 농축산물을 판매한다. 또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지난 10일부터 추석 직거래 장터를 운영 중이다. 자매마을 5곳에서 추천한 특산품 14가지를 판매하고 있다. 삼성물산 상사부문도 11일부터 자매마을 농산물 9종을 판매하고 있다.

손기은·박수진 기자 son@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