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병역문제 해결되니… 뮌헨서 ‘입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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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매체 “손의 영입 관심”
뮌헨 측면 대체자원 최고대안

손흥민(26·사진)을 향한 ‘입질’의 시작인가.

17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피차헤스는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의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독일 분데스리가 사상 최다 우승(28회) 기록을 보유한 명문. 바이에른 뮌헨은 또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통산 5차례(3위) 정상에 올랐고, 손흥민의 소속팀 토트넘보다 한 수 위로 평가받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이 손흥민을 주시하는 건 병역이 해결됐기 때문이다. 피차헤스는 “손흥민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특례 혜택을 받았기에 그를 다시 평가할 수 있게 됐다”면서 “손흥민에게 최고의 ‘구혼자’가 생겼다”고 덧붙였다. 바이에른 뮌헨은 측면 공격 자원인 아르연 로번(34), 프랑크 리베리(35)의 노쇠화로 대체 자원을 물색하고 있다. 뛰어난 측면 돌파 능력에 득점력까지 갖춘 손흥민은 최고의 대안이다. 손흥민은 또 함부르크, 레버쿠젠 등에서 활약하며 2008년부터 2015년까지 독일에서 활약했기에 독일어에 능숙하다.

손흥민은 지난 7월 토트넘과 2023년까지 계약기간을 연장했기에 다른 팀으로 옮길 경우 엄청난 이적료가 발생한다. 최근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축구연구소는 손흥민의 예상 이적료를 1억230만 유로(약 1335억 원)로 평가했다.

허종호 기자 sportsher@munhw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