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최지만, 텍사스 상대로 시즌 10호 홈런

최지만(26·탬파베이 레이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서 개인 통산 최초로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자신이 ‘우상’으로 꼽는 추신수(36·텍사스 레인저스) 앞에서 홈런을 터트려 더욱 의미가 컸다.

최지만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시즌 10호 홈런을 터트렸다. 최지만은 1-0으로 앞선 6회 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선발 아드리안 샘프슨의 시속 146㎞짜리 싱커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날렸다. 지난 13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서 2점 결승 홈런을 친 최지만은 5일 만에 또다시 담장을 넘겼다.

최지만이 두 자릿수 홈런을 친 건 이번 시즌이 처음이다. 2016년 5홈런이 한 시즌 개인 최다 홈런이었던 최지만은 올해 벌써 10차례나 홈런을 쏘아 올렸다. 최지만은 1회 초 무사 1, 3루에서도 샘프슨의 시속 148㎞짜리 싱커를 공략해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4경기 만에 안타도 챙겼다.

김성훈 기자 powerkim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