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웹 | 지면보기 PDF | 2020.8.13 목요일
전광판
Hot Click
문화일반
[문화] 게재 일자 : 2018년 09월 19일(水)
“홍익인간 철학 담은 뇌교육… 세계에 보급”
  페이스북트위터밴드구글
▲  엘살바도르 학생들이 공교육에 도입한 한국의 뇌교육 수업 중 명상을 하고 있다. 글로벌사이버대 제공

-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 총장

한민족 정신문화·뇌과학 접목
뇌교육 창안해 학문으로 정립

엘살바도르 1300개 학교 도입
美·英·獨·中 등에도 이미 보급

자신 가치 발견·실현에 도움
21세기 지구시민운동 키울 것


뇌교육(Brain Education) 창안자인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 총장이 엘살바도르 정부 최고상인 ‘호세 시메온 카냐스’상을 받았다. 한국 뇌교육이 엘살바도르의 교육 환경을 바꾸고 학교와 지역사회에 평화의 문화를 조성한 공로를 인정받은 덕분이었다. 그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엘살바도르 정부로부터 상을 받은 후 살바도르 산체스세렌 대통령과 면담하고 이 나라 교육자들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했다. 엘살바도르 교육자들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은 이 총장에게 궁금한 점을 몇 가지 물었다.

―뇌교육이란 무엇인가.

“지난 2000년 유엔 밀레니엄 세계평화 회의에 참석해 ‘평화의 기도’를 낭독했다. 그때 결코 기도만으로 끝내지 않고, 평화를 실천할 수 있는 도구와 방법을 만들어서 다시 유엔에 돌아오겠다고 다짐했다. 21세기 지구시민평화를 실천하기 위한 도구가 바로 뇌교육이다. 뇌교육은 한민족의 정신문화 자산인 홍익인간 철학과 21세기 뇌과학을 접목시킨 것이다. 교육 현장 데이터를 체계화하고 과학적 연구와 결합시켜 연령별, 계층별, 영역별로 프로그램을 갖췄다.”

뇌교육은 학문적으로 정립이 돼 글로벌사이버대,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에서 학·석·박사과정으로 뇌교육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교육부 공인 브레인 트레이너 자격제도도 생겼다. 세계에 뇌교육을 보급하기 위해 창립된 아이브레아 파운데이션(IBREA Foundation)은 유엔경제사회이사회 협의지위기관이다.

▲  이승헌(오른쪽) 총장이 엘살바도르 정부 최고상을 받은 후 살바도르 산체스세렌 대통령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미국, 일본, 중국, 영국, 독일, 뉴질랜드 등에 뇌교육이 보급돼 있다고 들었다. 그들 나라에서 주목받는 이유는.

“4차 산업 시대에는 인공지능이 아닌 자연지능이 중요하다. 자연지능은 인간만이 갖고 있는 지능, 가치다. 뇌교육은 인성과 창조성의 가치를 계발하고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실현하도록 도와주는 뇌활용 기술이다. 한국에서 개발된 뇌교육이 우리 교육이념인 홍익인간 철학과 함께 전 세계로 보급되고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 우리 국민에게도 새로운 희망이 되길 바란다.”

―엘살바도르는 어떤 나라이고, 왜 뇌교육을 보급하게 됐는가?

“중남미에 위치한 엘살바도르는 오랜 기간 내전에 시달리면서 교육 환경이 최악이었다. 일상적으로 폭력과 마약에 노출돼 있던 학생들에게 꿈과 희망을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한다. 주유엔 엘살바도르 대사가 2011년 유엔 본부에서 열린 뇌교육 콘퍼런스에 참석해 그 성과 발표를 본 후 뇌교육 원조를 요청했다. 그 요청을 받아들여 1개교에서 시범교육을 했다. 그 결과, 학생들이 웃음을 찾게 됐다. 출석률과 학업 성적도 올랐다. 학생들끼리 사이도 아주 좋아졌다. 그것이 엘살바도르 교육부와 유엔에 보고가 됐다. 그래서 1개교에서 4개교로 늘어났고, 지금은 1300여 개교에 보급하고 있다.”

―엘살바도르 대통령을 만났는데.

“산체스세렌 대통령은 뇌교육이 도입될 당시 교육부 장관을 맡고 있었다. 그는 뇌교육이 도입된 학교를 여러 차례 방문해 그 성과에 대해서 보고받았고, 그 효과를 확신하며 정부 차원에서 도입을 적극 추진했다. 대통령은 나에게 뇌교육으로 엘살바도르의 교육과 사회에 큰 변화를 준 것에 깊은 감사의 뜻을 표했다.”

―앞으로의 계획은?

한국의 뇌교육을 전 세계에 보급할 것이다. 뇌교육을 통해서 널리 세상을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을 양성할 것이고, 평화로운 지구를 위해서 앞장서 나갈 것이다. 이것이 지구시민운동이다.”

이 총장은 엘살바도르의 한 학교에 평화의 수영장을 건립한 후 기념 비석에 새긴 메시지를 전해주고 싶다고 했다. ‘당신 안에 있는 위대한 가치를 발견하십시오. 그리고 현실에서 창조하십시오. 그럴 때 진정한 평화를 당신과 지역사회, 국가, 그리고 전 세계에 창조할 수 있습니다.’

장재선 기자 jeijei@munhwa.com
e-mail 장재선 기자 / 문화부 / 부장 장재선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 많이 본 기사 ]
▶ 7월 실업자 113만명, 21년만에 최악
▶ 30대 병원 前직원, 무의식 환자 성폭행 장면 찍었다 덜미
▶ 울산 한 노래방서 50대 남녀 3명 숨져…경찰 수사
▶ “정진웅 감찰 말라”… 이성윤, 서울고검장과 고성 다툼
▶ 벗고 야한 일했다?…봄수연 측 “SNS 계정은 사칭, 법적 ..
Copyrightⓒmunhwa.com '대한민국 오후를 여는 유일석간 문화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구독신청:02-3701-5555 / 모바일 웹 : m.munhwa.com ]
‘텃밭’ 호남서도 11.5%P↓… 與 입..
인국공 직고용 역설… 대규모 탈락사..
서울 ‘임대차2법’ 시행 2주일… 전세매..
정교모 “文정권 유사전체주의 독재에..
의사 파업 전날 또 담화만… 不通 복..